삶에는 어느 순간, 균열의 순간이 있는 것이다 - 뱀장어 스튜를 읽고

것은 교환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교환자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교환자일 때에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이다. 이는 앞에서 언급된 경제주의적 인간관과 동일하다. 경제주의에 따르면, 경제행위 혹은 상업행위는 인간이 자신의 사회적 혹은 합리적 본성을 삶 속에서 드러내 보여주는 하나의 고유한 표현양식이다. 결국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근본적으로 경제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있는 암컷 원숭이. 그녀가 돌아오고 싶어도 자물쇠로 잠겨진 문은 돌아와 열 수 없다는 다분히 그녀가 남편을 떠나며 영원한 이별이 될 수도 있다는 심정으로 떠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Ⅲ. 결론삶에는 추억이라든가 기억이라는 이름의 구슬들이 널려있는데 그 것을 어떤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완성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은 아닐 것이니 살아서 펄떡이는 것들은 모두 스튜 냄비에 안치고 서서히 고아 내는 일. 살의나 열정보다는 평화로움에 길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이스라엘에서는 치안 문제가 주민들의 생활의 일부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벨 구리온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실감할 수 있다. 만일 공항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짐을 잠시 몇 분이라도 돌보지 않고 그냥 내버려뒀다면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 아주 놀라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경찰은 승객들을 모두 건물 밖으로 내보내고 이내 폭발물 전담반이 도착한다. 이

것 보다 시간성을 ‘둘러싸고’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민족에서 말하는 어떤 공동체보다 한층 더 복합적인 삶의 형식이다. 호미 바바, 나병철, 「문화의 위치」, 소명출판사, 2002, p.279.이것은 역사는 지정된 공간에서 흐르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공간에서 나와져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은(이민자등) 역사성보다는 약간 ‘느슨한’ 그러나 분명히 시간적인 흐름이 있는 어떤 공간에서 존재한다는 말로 이해되어 진다.제3의 공간은 호미바바

삶을 살아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박훈은 자신의 손으로 도섭 영감을 죽임으로써 더 이상의 토지개혁으로 인한 병폐적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박훈은 전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생긴 갈등으로 죽어버린 사회를 죽임으로써 다시 새로운 사회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카인의 후예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타락해버린 전후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하며 살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