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는 두 구보씨의 일일

구보씨의 일일>과 같은 작품들은 지금 읽어보아도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대에서 이들은 너무 개인화된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나는 구보씨가 길을 걷는 중에 만난 많은 사람들과, 의 P가 요정에서 본 기생들의 모습에서 시대에 대해 고민하는 당시 작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시대는 이상과 같은 기존작가와는 다른 보물 같은 소설가들이 탄생했던 때가 아닌가. 임화는

투신자살하고 만 것이다. 참고문헌권성우, 최인훈의 회색인에 나타난 현실 인식 연구, 한국어문학회, 2001류양선, 최인훈의 광장 연구, 성심어문학회, 2004배경열,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고찰, 동덕여자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2009연남경, 최인훈 소설의 장르 확장과 역사의식, 한국현대소설학회, 2009조선희, 최인훈의 구운몽에 재현된 시간성, 충청북도교육청, 2007추선진, 최인훈 소설 연구 : 근대성의 성찰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2001

구보씨의 일일」(1934),「거리」(1936) 등. 구보는 동경 유학까지 했지만 직업을 갖지 못하고 소일하는 26살의 작가이다. 그는 단장과 대학 노트를 들고 정오에 집을 나와 경성 중심가를 정처 없이 배회한다. 다방, 식당, 카페, 경성역 등을 들리며 스치는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고, 또 과거를 회상하기도 한다. 이런 중에 그는 행복을 갈망하고 고독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새벽 두 시, 구보는 비로소 밤늦게까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를

구보씨의 일일」 1930년대 허무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문학을 하는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아의식에 비치는 일상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또한 이 소설은 1930년대의 문학인의 정신구조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가자신의 자서전적인 작품이기도 한다3. 인물분석「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주인공 구보는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특징인 현실로부터 소외된 주인공으로서, 고독을 선택하면서도 행복에의 열망을 가지고 사는 30년

두 세계로 내던진 것으로 개개인이 살아간다. 이 와중에 우리의 정체성, 실존적 자기 발견을 모색한다 .이것은 카프카의 과도 관계있는 것이다. 삶이 무의미하고, 존재가 무의미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그런 부조리 앞에서 발버둥을 치는 것이라고 한다. *-공장사무원인 주인공이 출근, 퇴근하는 이야기이다. 그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을 그냥 사물과 같이 인식하고 관계를 맺지 않는다. 세계와 인물의 관계를 객체로 보고, 너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