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국어와 민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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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6장 국어와 민족문화
우리말의 옛모습 : 차자표기법 중 이두, 향찰과 구결
차자체제에서의 고유명사의 표기
오늘날 우리는 ‘元曉’나 ‘赫居世’와 같은 이름을 각각 ‘원효’와 ‘혁거세’로 읽는다. 이는 현재의 한자음대로 그냥 음독한 것이다. 그러나 삼국유사 권1에서 ‘赫居世王(혁거세왕)’에 대하여 달아 놓은 주를 보면 ‘或作弗矩內王(혹작불구내왕)’라 되어 있다. 이는 신라어로서 ‘혁거세’를 ‘불구내’라고도 했으며, ‘혁’은 오늘날에도 ‘빛나다, 밝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뜻을 딴 훈독자임을 알 수 있다. 즉 ‘불구내’가 ‘간’으로 해독될 수 있는 것이다. ‘혁거세’의 ‘세’ 역시 훈독자로서 ‘세상’을 나타낸다. 이에 반해 ‘불구내’의 ‘불’과 ‘내’는 각각 우리말의 음을 한자의 음을 따 적은 음독자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표기의 양상은 지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삼국사기 지리지 권37에는 ‘買忽一云水城(매홀일원수성)’, ‘水谷城縣一云買且忽(수곡성현일운매차홀)’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買-水’와 ‘忽-城’의 관계가 성립됨을 파악할 수 있다. 곧 ‘買’는 음독자요 ‘水’는 훈독자이되, 둘 다 같은 말을 나타내며, ‘忽’과 ‘城’ 역시 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동일한 지명을 한자의 음을 따서 ‘買忽’로 적기도 하고 훈을 따서 ‘水城’이라고 적기도 했던 것이다. 한편「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도는 어휘표기의 용례 찾을 수 있으나 삼국시대나 통일신라 시대의 각종 금석문과 고문서 보다는 훨씬 신빙성이 떨어진다.「향약구급방」의 경우는 체계와 금석문과 고문서에 나오는 차자 체계를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 대비를 알아보면 첫째, ‘ㄱ, ㄴ, ㄷ, ㄹ’에 모음이 연결된 ‘거, 고, 나, 다, 도, 두, 라, 리’등을 표기하는 데에 이용된 차자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둘째, ‘아, 어, 오, 이’등의 모음 표기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 등이다.
이두
이두는 국어의 단어를 국어의 문장구조에 따라 같은 뜻을 갖는 한자어로 배열하고 조사, 어미 등과 같은 문법 형태소를 표기하여 정확한 문맥을 나타냄으로써 보다 정확한 문장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한 차자 표기이다.
이두란 말은 광의의 이두와 협의의 이두의 두 개념으로 쓰인다. 광의의 이두는 협의의 이두는 물론, 향찰, 구결, 고유명사표기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니 차자표기의 대명사로 쓰이는 것이다. 이두가 이러한 개념으로 쓰인 것은 이 명칭이 생겨난 초기부터였다.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 ‘설총이 이두를 지었다.’고 한 것이나. 훈민정음 정인지 서문에서 ‘설총이 이두를 처음 만들었다.’고 한 것은 이두를 광의의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는 설총이 그의 학문을 차자표기로 기록함을써 그 발달에 크게 공헌하였던 것을 말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후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설총이 이두를 지었다고 하였으니 이두와 차자 표기를 같은 것으로 본 것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이른바 설총의 석독구결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석독구결은 경전에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 또는 말음첨기(末音添記)를 나타내는 토를 붙여 그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는 방법을 표시한 것이다. 이 토는 향찰과 이두 등 모든 차자표기법에 응용되어 우리말 표기법의 원천이 되었고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었으므로 설총이 차자표기법 곧 이두의 창시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시대가 흐를수록 후자의 개념이 힘을 얻어 현재 이두는 향찰, 구결과 대립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http://www.kpna.net/newsView.php?number=117 참고)
고려시대 이후는 한문이 교양인들이 쓰는 문어임에 대하여 이두는 이서(吏胥)들을 중심으로 하여 민간에서 쓰이는 문어였으므로 이와같이 쓰였던 것으로 믿어진다. 이두를 이와같이 차자표기의 대명사와 같이 사용하는 것은 그 후에도 계속되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협의의 이두란 ‘이두문에 쓰인 우리말’을 가리킨다. 이두문이라 실용적인 문장으로 산문이 중심이 된다. 시대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문과 우리말이 혼용되는 문체이다. 행정문서에 주로 쓰였지만, 민간에서도 서간이나 조성기, 발원문 등에 널리 쓰인 실용문이다. 이는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사용되었고 보수성이 강하여 근대의 이두이면서도 중세나 고대의 국어를 다분히 유지하고 있다. 보통 많은 입장에서 이두를 이 협의의 개념으로 쓰고 있다. 남풍현, 吏讀鄕札表記法의 原理와 實除, 국어생활 제6호, 국어연구소, 1986와
박성종, 조선초기의 이두자료, 국어사 자료와 국어학의 연구 - 안병희 선생 회갑기념논총, 문학과지성사, 1993, p.46을 참고하였다.
이두 항목에서 이기문은 경주에서 출토된 고구려 은합에 쓰여진 글자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완벽한 초기의 이두자료로는 591년 세워진 경주 남산 신성비(新城碑)의 비문이 있다.
辛亥年二月二十日 南山新城作節 如法以作 後三年崩破者 罪敎事爲聞敎令 誓事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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