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초기소설 연구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소시민’의 함의는 무엇인가? 의 화자는 박씨인데, 그는 월남 후 유랑하다가 부산 완월동 제면소라는 한정된 공간에 정주하게 된다. 제면소에는 곽씨, 신씨, 정씨, 강영감, 주인, 주인마누라 등의 소시민적 인물이 뒤엉켜 살아간다. 작가는 이러한 소시민들의 일상 삶을 통해 이 사회의 현실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 안에서 사용된 소시민의 의미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정주일, 이호철의 「소시민」연구, 공주

소설『소송』의 정신적 구조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1974년 독일 유학을 끝내고 귀국하여 부산대학교 전임강사로 취임하여 1980년까지 재직하며 후학들을 지도하는 교수로서 살아가게 된다. 부산에서 6년 동안 쏟은 정열들이 그의 초기 작품의 바탕이 되었다. 지금까지 출판한 시집저서번역편찬한 책들 가운데서 반수 이상이 부산 시절의 소산이었다. 1979년 10월에 나온 그의 첫 시집『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최인호「타인의 방」나병철, 최인호론-비동일성의 시선과 낯설게 하기, 현역중진작가연구 Ⅲ(한국문학연구회 편), 국학자료원, 1998, pp.165-199.Ⅰ. 자본주의적 일상과 동일성의 세계최인호의 초기 소설은 60년대 김승옥 소설과 식민지시대 이상 문학과 유사점이 있다. 바로 그들의 소설이 교환원리와 도구적 합리성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도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도구적 합리성과 교환원리는 다양한 물질적 삶을 단일한 체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도시의 모습들 Ⅰ. 들어가며60년대의 소설중에 대표적이라고 말할수 있는 김승옥의 소설을 토대로 그 시대의 사회의 모습과 함께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인간 소외의 모습과 고향 그리고 도시라는 서울의 모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나 김승옥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하다. 김승옥 소설에 대해 필자는 우선 전 시대의 소설과 다르다는 점과 함께 그의 소설에서 말하고자하는 도시의 의미에 대한 각

초기에 이르게 된다.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됨에 따라 근대화의 물결이 국토를 뒤덮게 된다. 하지만 6ㆍ25의 상처는 아직 완전히 극복되지 못한 채 상처로 남아 있었고, 건설의 이면에는 소외된 삶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었다. 또한 5ㆍ16 군사 쿠테타에 의한 4ㆍ19 시민 혁명의 좌절은 민주 사회 건설의 좌절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그것은 정신적 억압으로 드러난다. 강운석,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연구』, 국학자료원, 2000 . p 39이러한 시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