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론 슬픈 해학과 서정적 언어로 풀어 낸 1930년대 농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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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해학과 서정적 언어로 풀어 낸 1930년대 농촌 현실
-김유정론
1. 머리말
김유정(金裕貞)은 1908년 강원도 춘천의 증리(실레마을)에서 출생하였다.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30년에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맏형의 금광 사업 실패와 방탕으로 집안이 기울자, 학교를 중퇴하고 한동안 객지를 방황하다가 1931년경에는 고향에서 야학을 열고 문맹 퇴치 운동을 벌였다. 1935년 단편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순수문예 단체인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에는 <소낙비>(1935), <노다지>(1935), <금 따는 콩밭>(1935), <만무방>(1935) 등이 있으며, 1937년 지병인 결핵의 악화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생애는 유년기 일부를 제외하면 경제적 빈곤과 질병, 그리고 어려운 현실 속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의 체험이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그의 소설 속에서 뿌리 뽑힌 자들의 절망적인 삶을 슬픔의 정서로 형상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비록 1933년부터 1936년까지 3년 정도에 불과한 짧은 문단활동을 하였지만 30여 편의 작품을 통해 1930년대 후반 당시부터 이미 평단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서도 문학사적 의의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동안 김유정 문학의 특성에 관한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는 그의 소설에 나타난 당대 농민의 궁핍한 삶의 모습, 미적 특성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아 왔으며, 해학성, 토속적이고 섬세한 언어, 인물, 문체 등이 주로 다루어져 왔으며, 최근에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식민지하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가난과 궁핍상을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한 <산골나그네>, <소낙비>를 중심으로 김유정 소설의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농촌과 농민들의 삶에 주목한 이유
그의 농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은 문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1930년대 식민치하의 농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주로 노름, 수탈, 매춘, 일확천금에의 꿈 등이 농촌의 궁핍화 현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비록 일제의 식민지 사회제도에 대한 해명과 궁핍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규명이 이루지고 있지는 않지만 계층성에 대한 의식과 함께 부분적으로 문맥 속에 암시되어 있다.
그의 소설은 <동백꽃>, <봄봄>과 같이 농촌의 자연스러운 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은 작품과 착취당하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농촌의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소낙비>, <만무방>, <총각과 맹꽁이>, <가을> 등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부류의 작품은 모두 농촌 현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노출시키면서도 그것을 웃음으로 치환시키는 우회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해 농촌의 현실에 대한 진지성, 냉철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것은 일면만 본 것이다. 1930년대 일제에 의한 토지개혁은 일본인들이 조선의 토지를 자유롭게 소유하기 위해 실시된 정책으로, 토지의 매매, 양도, 저당의 자유 확인을 계기로 상품 및 화폐 경제의 급격한 농촌 침투, 조세제도, 전매제도 등의 압력으로 자작농 및 자작 겸 소작농의 급격한 소작농으로의 전락이 이루어지고, 지주의 핍박에 따른 소작농의 離村, 離散이 급조적으로 이루어져 신경림 편, 신경림, 「농촌현실과 농민 문학」, 『농민문학론』, 온누리, 1983, p.52.
토지 소유권의 개념이 없던 우리 농촌이 급격하게 파괴되기 시작한 시기 이므로 농촌 현실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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