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간탐구 신화 에서 나타나는 인간상 그리스 로마 신화 _큐피드와 프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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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神話)에서 나타나는 인간상(人間像)
< 그리스 로마 신화 - 큐피드와 프시케 >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은 다분히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쉽게 시기하고 질투하며 유혹을 받기도 한다. 또한 그들은 미친 듯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감정 중에 가장 격정적이면서도 은근한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랑 이야기 중에서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큐피드와 프시케의 이야기는 흔히 알려져 있다. 여느 로맨스가 그렇듯, 그들의 사랑에는 갈등 구조가 있고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둘 중에서 신들에게서 나타나는 인간상을 들여다보려고 한다면, 후자의 이야기를 통해 논하는 편이 좋을 듯싶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녀조차도 미에 대한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다는 사실은 큐피드와 프시케의 이야기를 모르고서는 알 수가 없다. 어느 왕의 세 딸 중 막내였던 프시케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숭배했다. 두 언니는 혼인을 했지만, 오히려 너무 아름다워서인지 막상 그녀에게는 결혼할 상대가 없었다.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미의 여신인 자신보다도 더 찬양받는 프시케에게 대해 아프로디테는 질투심을 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프로디테를 질투의 화신과 같이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관점에 따라서는 그녀의 질투를 여자 대 여자로서의 질투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과 인간이라는 입장의 차이를 생각할 때, 게다가 자신이 관장하는 분야인 미에 있어서 뒤쳐졌다는 것을 보았을 때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질시의 표출 방법은 심술과 장난기가 섞인 듯이 보이기도 한다. 아프로디테는 여기서 아들의 힘을 빌린다. 그녀의 아들이란 바로 사랑의 신 큐피드였다. 그의 화살을 맞은 사람은 미친 듯한 사랑에 빠지기 때문에 아프로디테는 이를 이용하여 프시케를 천한 추남과 맺어주려고 한 것이다. 당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큰 고통일지 몰라도, 신의 위치에 있는 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골탕 먹이는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큐피드도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고, 구지 어머니의 부탁을 물리칠 이유가 없기에 쉽게 승낙한다. 그러나 프시케를 본 순간 큐피드는 되레 자신이 화살을 맞은 것처럼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운명이라는 것은 신에게도 여지없이 장난을 친다. 한편 프시케의 짝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던 부모는 산위에서 날개달린 커다란 뱀이 그녀를 데려갈 것이라는 신탁을 받게 된다. 신탁이라는 것은 인간에게는 매우 절대적이고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이 신탁은 큐피드가 아폴론에게 미리 부탁한 것이었다. 그리스의 신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신탁을 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두가 이러한 신탁 앞에 두려워했지만 프시케는 애써 담담해한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미 때문에 신의 미움을 샀다고 생각한다. 이는 신에 대한 복종의 태도라고 볼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신들도 시기한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모습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산 위에서 제퓌로스를 타고 프시케는 낙원 같은 곳으로 가게 된다. 큐피드가 데려온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언니들과도 만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보게 되면 불행이 닥쳐오리라 엄포를 놓았다. 다른 문제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어머니 아프로디테가 마음에 걸려서 그랬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프시케는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하는데 언니들마저 못 만난다는 것은 가혹하다고 하며 결국 언니들을 보게 된다. 언니들은 프시케가 부유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시기한다. 그래서 그들은 보이지 않는 프시케의 남편을 뱀이라고 하며 그녀에게 잘 때 칼로 찌를 것을 권유한다. 볼 수 없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두려움으로 인해 그녀는 언니들의 말대로 하기로 한다. 프시케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남편이 큰 뱀이라거나 하는 문제를 떠나서, 배우자의 모습을 볼 수 없는 현실 자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수로 등유를 큐피드의 어깨에 떨어뜨리고, 놀라서 칼을 떨어뜨리고, 큐피드가 잠에서 깨며 그들의 불행은 시작된다. “사랑은 믿음 없는 곳엔 생겨날 수 없도다.” 이 말을 남기고 큐피드는 밤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프시케는 남편이 사랑의 신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하며 큐피드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신들은 도와주지 않았고, 그녀는 직접 큐피드의 어머니인 아프로디테를 찾아 간다. 이 장면에서 아프로디테는 소리 높여 웃는다. 그리고 남편을 찾겠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온 그녀를 조롱하며 궂은 일을 시킨다. 그 웃음에는 처음 계획한대로 일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애처로운 신세가 되어버린 프시케를 바라보는 아프로디테의 통쾌함이 담겨져 있다. 이 이야기에서 아프로디테가 자식인 큐피드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녀는 단지 프시케에 대해 미움을 갖고, 또 그것을 해소하는 부분에만 신경을 쓰는 듯 보인다. 아프로디테의 마지막 주문은 지하 명부로 가서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을 상자에 채워오는 것이었다. 미를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부분 역시 프시케의 미를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프로디테가 미에 대해서 상당한 의식을 지니고 있는 만큼 프시케도 그러했다. 그녀는 명부에서 돌아오는 도중 상자를 열고 만다. 그러나 상자는 비어있고, 프시케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이 때에 어깨의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프시케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던 큐피드가 나타나서 그녀를 구한다. 그들은 정식으로 결혼하게 되고 제우스는 암브로시아를 내려 프시케를 여신으로 만든다. 프시케가 여신이 되자 아프로디테도 화해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그 나름대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신이 되어 정식으로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하늘에서 살게 되면 인간들의 관심에서도 한 발짝 물러나게 되며 아름다움도 서서히 사라져갈 것이라는 생각에서라고 할 수 있다. 며느리지만 아프로디테가 가진 프시케에 대한 미의 경쟁의식은 계속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표면상으로 큐피드와 프시케의 러브 스토리 같아 보인다. 그러나 주된 갈등은 프시케에 대한 아프로디테의 질시에서 비롯된다. 이 질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아들과 프시케를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큐피드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골탕 먹이려던 여자에게 빠져서 결혼까지 한다. 신들은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지만, 그들 역시 결국 감정에 의해 알 수 없는 운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과 인간의 차이란 불사의 힘이나 물리적인 능력의 차이에서만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감성적인 면에 있어서는 신과 인간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 오히려 신들은 그들만의 권위를 가지고 있기에, 인간들의 행동에 따라서 더 쉽게 분노할 수 있는 것이다. 힘에 의한 것이나 미에 의한 것이나 어떠한 특수한 기술에 의한 것에 따라 신과 인간의 구분이 지어지는 세계에서는 뛰어난 인간의 출현이 신에게 경계심을 준다. 그리스에서 신과 인간은 결코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 제우스가 수많은 인간 여자를 사랑했고 이 이야기에서 큐피드가 인간인 프시케를 사랑한 것처럼,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감정조차 공유할 수 있는 관계에서 이들은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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