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시츠케와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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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츠케와 일본인
▒ 목 차 ▒
1. 시츠케(仕付しつけ)
1) 시츠케(仕付け)란?
2) 시츠케(仕付け)와 관련한 일본인의 특성
① 와(和わ)사상과 쇼토쿠(聖德しょうとく) 태자
② 혼네(本音ほんね)와 다테마에(建前たてまえ)
③ 기쿠바리(配りきくばり)
④ 옹가에시(恩返しおんがえし)와 기리(義理ぎり) 그리고 증답문화(贈答文化ぞうとうぶんか)
⑤ 맞장구(相づちあいづち)와 거절
3) 구체적인 시츠케(仕付け)의 예
①청결한 습관들이기
②끈기 있고 침착한 아이 기르기
③자기만 아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④아이의 언행에 대하여
2. 일본인의 예절과 매너
1) 인사하기
①허리를 굽혀 절하는 오지기(お儀じぎ)
②일상 인사
2) 비즈니스 매너
①상대 기업에 방문했을 때
②인사와 명함 주고받기
3) 소개하기
①자기를 소개할 때
②남을 소개할 때
4) 전화예절
5) 현관에서의 예절
①집에서의 현관 예절
②윗사람이 있는 곳의 현관 예절
③오기로 한 사람을 맞이할 때의 현관 예절
6) 선물을 전달할 때의 예절
①선물 전달 방법
②선호하는 선물
③금기된 선물
④개인적으로 가정에 초대를 받았을 경우
⑤그 외 일본의 선물 매너
7) 미즈히키 (水引みずひき)
8) 식사예절
①젓가락 문화
②국물과 건더기
③식탁의 구성
④접촉과 차단
⑤밥을 뜰 때
⑥식사의 에티켓과 주의할 점
⑦기타 일식을 먹는 요령
9) 술자리에서의 예절
①술잔 돌리기
②술과 여자
③술잔 주고받기
④술 마시기
3. 현재 일본사회의 시츠케(仕付け)
1) 시츠케(仕付け)의 단점
2) 시츠케(仕付け)에 대한 인식
<참고 문헌>
1. 시츠케(仕付しつけ)
1) 시츠케(仕付け)란?
시츠케(仕付け)의 사전적인 의미는 “예의범절을 가르침”이다. 가족이나 사회에서 기대하는 예의범절을 아이가 자발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으로 이것이 습관화 되어 자연적으로 되기까지의 교육을 칭한다.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무엇을 몸에 익혀야 하는지, 또한 가족이나 사회가 기대하고 있는 것을 그 아이가 자주적,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기대되는 행동이 습관이 되어서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히 그렇게 되도록 하는 모든 과정들을 시츠케(仕付け)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아이들 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생활 예절이다. 이것은 깍듯한 인사가 몸에 밴 일본인들, 휴지 조각 하나 없는 일본 거리를 생각하면 금방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일 것이다.
아이들은 가정에서부터 ‘아리가토 고자이마스(고맙습니다)’ ‘스미마셍(미안합니다)’과 같은 인사말을 먼저 교육 받고, 부모의 예절 바른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예절을 몸에 익히게 된다. 일본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아이가 타인에게 잘못을 범한 경우에 엄마가 대신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용서를 구하도록 한다. 이렇듯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엄격하게 교육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도나 좌선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만 보아도 그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같이 일본의 유아 교육은 기본적으로 준법정신이나 인사성, 공공 예절 등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며 이러한 태도는 곧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2) 시츠케(仕付け)와 관련한 일본인의 특성
① 와(和わ)사상과 쇼토쿠(聖德しょうとく) 태자
인간의 자아는 집단 속에서 강화되고 안정감을 얻을 수가 있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아는 특정의 틀에 어울리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그 틀에 길들여지게 되므로 거기에서 안정감을 얻으려고 하는 강박적인 경향을 낳게 된다. 이런 집단적 의식은 개인을 중시하는 서양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동양에 많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섬나라인 일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을 “와의 나라(和國)”라고 일컬을 정도로 와(和)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고 있다.
와(和)의 사전적 의미는 온화, 조화, 평화, 화목, 어울림, 따스함 등과 통한다. 또한 동양사회에서는 개인과 사회의 이상적인 상태를 일컬었다. 즉 와(和)란 개인적 차원에서는 개개인 상호 간의 정서적 조화, 사회적 차원에서는 질서와 화합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와(和)사상은 다른 나라보다 일본에서 더욱 중요시 여겨지는 것일까? 일본은 사방이 바다로 가로 막힌 섬나라이기 때문에 무슨 전란이라도 생기면 도망갈 데가 없다. 따라서 섬 안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면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져서 모두 망해버리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본 고대국가 시절 쇼토쿠(聖德)태자가 604년에 일본의 최초 헌법 제1조에서 강조한 것이 와(和)사상이다. 이것은 “禾(벼=밥)+口(입=입, 사람)”으로 ‘사람들이 사이좋게 밥을 나누어 먹는다.는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결국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인간과 인간의 부드러운 관계는 일본의 건국이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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