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필론의 돼지 이문열 약력 이문열 전반적인 작품세계 필론의 돼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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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문열
『필론의 돼지』
약력
서울 청운동에서 3남 2녀 중 3남으로 출생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가 월북하여 외가인 경북 영천에 내려가 잠시 머물다가 1951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돌아가는 등 수차례 이사하였다. 1965년 안동고교를 중퇴하고, 1968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대학 사범대 국어과에 진학, 작가의 꿈을 안고 사대문학회에서 활동하였다. 1969년 고시공부를 시작, 1970년 대학을 중퇴하였으나 고시와 문단 등단에 실패하고 1973년 군에 입대하였다. 1977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어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었으며, 등단 이후 《사람의 아들》 《들소》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어둠의 그늘》 《황제를 위하여》 《달팽이의 외출》 《이 황량한 역에서》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현란한 문체와 해박한 지식이 뒷받침된 능란한 이야기 솜씨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는 국민작가로 불리게 되었다.1979년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래 《금시조》로 동인문학상(1982), 《황제를 위하여》로 대한민국문학상(1983),《영웅시대》로 중앙문화대상(1984),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1987)), 《시인과 도둑》으로 현대문학상(1992),《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으로 21세기 문학상(1998), 《변경》으로 호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이문열의 전반적인 작품세계
이문열의 문학세계는 종교와 예술관, 분단과 이데올로기 갈등,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재를 다루며, 정통적인 리얼리즘의 기법으로부터 역사나 우화의 형식 등 소설 기법도 다채롭다. 이러한 작가의 소설은 크게 두 경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황제를 위하여》 《우리가 행복해지기까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으로 현실을 하나의 체계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관념적이며,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소설로서 작가적 성향을 높인 작품들이다. 다른 하나는 연작장편으로 《젊은 날의 초상》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등과 같이 작가 자신의 실존적 번민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특히 1986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12년 만에 완성한 대하소설《변경》(전12권)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2년 유신 전야까지를 배경으로 전쟁과 왜곡된 자본주의 체제에서 몰락해가는 가족사를 그리고 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서사(敍事)로 꼽는 것으로 작가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보여주며, 우리문학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1999년 호암예술상을 수상함으로써 작가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필론의 돼지』
줄거리
삼 년의 병역 생활이 끔찍했던 그는 주머니 사정 때문에 피하고 싶었던 군용 열차를 어쩔 수 없이 타게 된다. 그는 열차 안에서 ‘홍똥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홍동덕을 만나게 되는데, 두메산골에서 머슴살이를 하다가 학력을 속여 입대한 홍은 순박한 농부에서 얼치기 건달로 바뀌어 있었다. 얼마 뒤 검은 각반(해병대)들이 차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제대병들에게 돈을 뜯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한다. 검은 각반들은 자신들에게 항의하던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데,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제대병들을 선동한다. 마침내 분노한 제대병들에 의해 검은 각반들은 무릎을 꿇게 고, 검은 각반들에게 가해지는 무자비한 구타를 바라보며 그는 슬그머니 현장을 빠져나와 다음 객차로 간다. 그런데 어느새 자신의 옆에 와 있는 홍동덕을 바라보며, 폭풍으로 흔들리는 배 속에서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쿨쿨 편안히 잠만 자고 있던 돼지를 따라하는 일밖에 다른 할 일이 없었다던 필론이라는 현자의 우화를 떠올린다.
인물분석
홍동덕: 검은 각반들이 행패를 부릴 때 에도 좋은게 좋은 것이라며 그냥 돈을 주며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고, 제대병들과 검은각반들의 난리통에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볼 뿐인 인물.
검은 각반들: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적으로 제대병들의 돈을 걷는 사람들
깡마른 제대병: 창백하고 말랐지만 정당한 명분을 근거로 꼿꼿하게 대들지만 결국 검은 각반들의 폭력에 처참하게 당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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