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허구, 그 사이를 사유하는 프레임 - 에롤 모리스(Errol Morris) 의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을 통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관계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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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허구, 그 사이를 사유하는 프레임>
- 에롤 모리스 Eol Mois의 <가늘고 푸른 선 The Thin Blue Line>을 통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관계다큐

철학자 클로망 로세 Clement Rosset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화가 예술일 수 있는 사유는 현실과 예술, 즉 동일자와 타자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는 역설적 위상 때문이다. 또한 영화는 현실의 재현보다는 실재를 포착하는 적이 중요하며 영화는 실재를 제시하는 것이지, 실재의 진정한 재현은 될 수 없다.”
영화의 탄생인 뤼미에르부터 영화는 리얼리즘에 기인하고 있다. 클로망 로세의 말에 의하면 영화가 추구하는 리얼리즘의 척도는 영화가 ‘실재하는 현실의 존재, 혹은 현실 속에 실재하는 존재’에 대한 감지(感知)의 여부가 된다. 이 때 영화가 감지한 실재와 현실과 존재에 대하여 어떠한 방식과 정신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연출’의 개념이 등장한다.
연출을 미장센 mise en scene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연출자가 든 카메라(렌즈)에 현실을 투과시킨 뒤 장면이라는 일정한 창 혹은 틀로 옮기는 순간, 그 현실은 이미 현실을 초월하여 재생산되고 재해석적인 ‘영화적 현실’로 치환된다. 이리하여 카메라(렌즈) 밖에 존재하던 현실이 카메라(렌즈)라는 매체와 충돌하며 디에게시스 diegesis되는가, 혹은 미메시스 mimesis되는가에 따라서 각각 기록에 기준을 둔 다큐멘터리 documentary와 타당한 허구성이 부가된 극영화 fiction film로 양립한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가 반드시 분절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근원으로 하여 실재적인 존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는 근본적으로 리얼리즘을 갈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에롤 모리스 Eol Mois는 영화 <가늘고 푸른 선 The Thin Blue Line, 1988>을 통하여 대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다큐멘터리의 몽타주와 극영화의 미장센을 동시에 시도하였다. 현실을 왜곡하는 거짓과 진실을 찾으려는 카메라(렌즈) 사이에서 에롤 모리스는 진실(목소리)의 기록(서술)과 거짓(목소리)의 재구성(재현)을 병치함으로써 관객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사실’에 대하여 점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1. 진실의 기록. 실재적 현실과 영화적 현실. 디에게시스의 창. 다큐멘터리.
1976년 미국 달라스에서 일어난 ‘우드 경관 살해사건’을 바탕으로 한 에롤 모리스의 영화 <가늘고 푸른 선 The Thin Blue Line>은 사건이 일어난 도시 달라스의 야경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사건의 유력 용의자 랜들 애덤스와 사건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데이비드 해리스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도시(문명)의 권력 안에 갇힌 두 사람의 인터뷰를 통하여 시작부터 이 영화는 관객에게 현재성과 실재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랜들 애덤스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고, 데이비드 해리스는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던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은 아이러니를 자아낸다. 또한 랜들 애덤스를 체포한 수사관과 기소한 검사는 그가 범인임을 기정사실화한다. 다수의 권위적인 목소리는 랜들 애덤스의 목소리를 압박한다. 이 때, 사건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에 맞추어 보도 기사, 수사 기록물 등이 클로즈업된 인서트로 삽입되어 관객에게 영화의 소재가 된 사건의 시작을 디에게시스 차원에서 서술한다. 스크린은 사건의 기록을 전달하는 ‘창’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가늘고 푸른 선>은 보이스 오버 해설을 전혀 쓰지 않지만, 그 관점을 통해서 살인죄를 선고받은 한 남자가 무죄라는 주장을 분명히 한다. 이 영화의 목소리는 말해지는 내용을 확언하거나 혹은 그것을 약화시키는 이미지와 인터뷰의 병렬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빌 니콜스, 다큐멘터리 입문. 한울아카데미.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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