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전태일이란 사람을 처음 구체적으로 인식했던 때가 아마 그에 대한 영화가 만들어지던 때인 것 같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촬영 과정을 담은 장면에서 전태일의 역할을 하던 배우가 분신하는 장면을 불 수 있었다. 그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똑똑히 각인되어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 후로 나에게 있어 그는 불합리한 노동조건을 개선하려 분신했던 사람이라고 기억되었다. 하지만 한동안 그에 대해서 잊고 살았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 사회에 대해서 조금씩 눈을 떠가고 있던 중에 서평 대상 목록에서 전태일 평전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노동운동을 했고, 어떻게 죽어갔는지 말이다.
전태일은 1948년 8월 26에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고 얼마 후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그렇듯 어려운 생활을 했다. 그가 6세 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서울로 올라갔다. 그는 어머니와 다리 밑에서 석 달 가까이 노숙하면서 어머니가 동냥해 오는 것으로 생활했다. 그야말로 그의 ‘밑바닥’ 인생의 시작인 것이다. 여섯 살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를 나이이다. 전태일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다는 사실도 그 당시에는 몰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다리 밑에서 노숙했던 것은 커서도 잊혀 지지 않았을 것이다.
억압이 있는 곳이라면, 이 지구상의 어느 곳에 사는 어떤 인종. 계층. 신조. 사상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태일은 반드시 당신에게로 가서 당신의 심장을 두들기며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고 소리칠 것이다 (`전태일 평전 가운데서)‘전태일 분신자살 사건’1. 전태일 분신자살 사건이란?2. 전태일 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경제정책 3. 각 신문 기사들의 논조 분석 4. 전태일 분신자살 사건의 사회적/언론사적 의의 5. 결론
레포트를 전부를 읽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처음 부분은 꼭읽어 보신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처음 부분은 꼭 자신이 써야한다.2. 창의성너무나 틀에 박힌 몇 년째 봐온 내용과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교수님도 사람이고 같은 내용만을 계속 본다면 지루하기도하고 답답할것이다. 그렇다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제에 접근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다. 현실가능성이 없더라도 “음~
전태일 평전 같은 걸 보며 노동자는 자신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고 믿었지. 비록 지금은 이들이 덜 훈련되어 대학생인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특히 87년 부천에서 대규모 파업이 일어났을 때 나도 지원 투쟁을 나갔었는데 난 거기서 노동 계급의 엄청난 힘을 확인했지.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이란 공간이 사람을 조직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잖아. 그때 아마 자동차 부품 공장이었는데 일본 놈 사장이 돈을 떼먹고 도망갔다나.
레포트를 그때 문학담당이던 교수님(글자 그대로 교수-도저히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음)이 읽지 않고 낸 사람만 확인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김이 팍 새버리는 일이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그 일을 다시 되풀이하도록 할 수가 없었다.초등학교 때부터 써낸 독후감에 대해 한번도 선생님이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악스럽다기보다는 그간의 배반으로 해서 생겨난 불신의 눈빛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아이들이 써낸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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