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연구] 손창섭의 전후 소설에 드러난 허무성

소설 속 인물의 병적 자폐증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손창섭에 대해 이제까지 이루어진 연구의 방향-개인적이고 심리적으로 작품을 분석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인물들의 병적 특징 너머에 있는 대사회의식과,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적 병폐를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연계시켜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 낸 전쟁이라는 비극이 문학에 미친 영향, 특히 한국전쟁이라는 보다 특수한 상황이 전후

손창섭의 초기소설의 특징은 비정상적이고 모멸적인 인간상과 사회의 가치, 규범에 대한 부정이었다. 그런데 「잉여인간」이후 간헐적으로 드러난 삶에 대한 욕망과 의지가 이후 작품에서 점차 구체화되는데, 이러한 변화의 마지막에 놓이는 작품이 「유맹」이다. 「유맹」은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다. 현실을 대상화하고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그만큼 작가가 전후의 혼돈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하고, 정상적인 가치와 규범에

전후 문예비평 연구』,서울, 1994,손창섭, 「사연기」, 《한국소설문학대계》30권, 동아출판사, 1995.문석우 외, 『서구문학의 수용과 한국적 변용』, 한국학술정보, 2004. 조현일 편집, 「生活的」, 『손창섭 단편선 비 오는 날』, 문학과지성사, 2005.김성한, 「歸還」, 『Ever green 한국문학전집 v.26』, 동서문화사, 1984.이대영, 『한국 전후실존주의소설 연구』, 국학자료원, 1998, 10조 ‘시 중심으로 알아보는 한국의 전후문학’ 평가서10조의 발표문은 전

전후 상황으로 인해 익준이 사회의 주류로 편입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기회조차 갖지 못함, 그리고 직업적, 생활력적인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당한 거부로 인한 자아상실감에 의한 소외감과 울분은 결국 자신의 뚜렷한 결벽성과 정의감으로 표출되고 있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과 허상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채익준씨와 그의 삶, 가족에게 그가 신봉하는 이념은 어떤 의미일까요?현실에 대한 자각이 동반되지 않은 정의로움은 결코 인정받을

전후문학과 세대Ⅱ. 본론 1. 작가연구 1) 역사전기적 고찰 2) 심리정신분석 2. 작품연구 1) 전체적 작품경향 (1) 작품에 반영된 손창섭의 인간관 (2) 작품 전체의 인물군 분류 (3) 운명론적 필연성에 입각한 독신 2)『비오는 날』 3)『미해결의 장 -군소리의 의미』 3. 문학사적 자리매김 4. 그 밖의 연구 Ⅲ. 결론 ◈참고문헌Ⅰ. 서론 - 6.25전쟁과 전후문학의 탄생 6.25전쟁과 문학1950년대의 소설사적 성격을 구명할 때 이와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