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소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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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동체의 이념을 중시한 프로문학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은 내면세계를 발견하지만 일제의 현실 상황과 괴리되어 관념적으로 나타난다. 전후소설은 이러한 모더니즘 운동의 관념성을 극복하고 우리 문학사에서 새로운 기원을 이루게 된다
1950년대 문학은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의 막대한 영향력으로 그 특징을 규정할 수 있다. 6.25에 대한 체험은 문인들의 정신사나 문학적인 상상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전쟁의 비극성과 상흔은 문학사에서 지속적인 창작과 평론의 과제로 이어지고 이는 1950년애 이후의 문학에서도 분단에 대한 삶의 양상들을 조망하게 된다. 따라서 오늘날까지 분단의 아픔이 민족현실의 근원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950년대 문학의 특징을 알아보기 전 연결선상에서 앞 문단을 짚어 보겠다. 앞서 카프의 사회주의와 대립되어 나타난 국민문학파로 문단에서 분열이 나타났음을 알았다. 문단에서의 이념대립은 해방 후 좌익과 우익의 집단적 분열을 가져온다. 임화와 같이 문학을 정치세력화 하려는 좌익계열이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문학 건설을 내걸고 1945년 8월17일 ‘조선문학건설본부’가 세워지고 다시 불만을 품은 이기영, 한설야 등이 1945년 9월 17일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 조직한다. 다시 ‘조선문학가동맹’으로 통합되지만 역시 임화가 주도한다. 행방직후는 모국어 정비나 문학의 창작 문제보다는 문단의 주도권 쟁탈전에 전진했다. 그리고 우익보다는 좌익의 세력이 우세했다.
‘조선문학건설본부’에 가입했던 민족진영의 문인들은 이 조직이 좌경 세력에 주도된다는 것을 알고 30년대 해외문학파로 불리던 인물들 중심이 되어 1945년 9월 18일 ‘중앙문화협회’를 결성한다. 다시 재정비되어 문학의 예술성과 순수성을 지향한 ‘청년문학가협회’가 1946년 4월4일 결성된다. 여기서 문학을 수단으로 여긴 좌익보다는 우익 계열이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려했던 점에서 주목된다. 그후 문단에서는 정부수립 이후 정치적 이념을 찾아서 월북하는 등 안정을 찾고 문예지와 동인지를 통해 신인들이 배출된다. 그러나 1950년 전쟁과 함께 많은 문인들이 납북당하고 일부 문인들이 좌경화되는가 하면 우익세력이 등장함으로써 한국문단은 정치적 비극을 드러내고 뒤에 남한 문인들 사이의 분파원인이 된다. 그리고 종군 작가단이 조직되어 문학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보고문학으로서의 전시문학은 역사적 체험으로 엮어지며 전쟁이 지속된 기간인 3년동안 이뤄지지만 창작활동은 부진했다. 전시소설은 적개심 표출, 반공주의 등의 내용을 다루게 되는데 한국전쟁의 민족적 비극에 대한 진실한 증언과 고발의 문학, 그 리얼리즘의 문학 면에서는 높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편협한 이데올로기 문학이나 관념적 전쟁 문학만을 생산할 뿐이어서 전후의 참된 인간의 모습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방기 세대를 중심으로 한 문협의 지도부는 전후의 폐허를 문학적으로 구원하려는 의식보다는 해방기의 의식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전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손창섭 소설 연구, ---
구세대작가인 김동리, 황순원, 안수길 등이 선편을 잡고 있었고 작품으로는 안수길의 <쾌청>, 김동리의 <귀환장정>, 황순원의 <곡예사>, 오영수의 <머루>, 조병화의 <패각의 침실>등 있다. 이들은 전쟁과 거리를 둔 후방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전선의 10부 능선에 올라가서 총검으로 접선하는 현장이 작품적으로 성공한 것이 거의 없다. 작품의 무대는 대체로 전선 아래에 있는 병영이거나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마을 또는 먼 후방의 도시다. - 구중서의 말
관념적인 부분이 나타나며 객수의 감상성이 지적된다. 황순원의 <학>은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 상황에서도 휴머니티를 잃지 않는 인간의 따뜻한 면을 드러내었다.
전쟁이 끝난 53년 7월말 휴전 이후 전후소설이 형성되며 60년대 초까지 나타나는데 60년대 이후에도 비추고 있다. 특히 전후소설은 1955년을 지나서 1959년간의 50년대 후반기에서 뚜렷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전후의 허무, 폐허 의식, 실존적 불안에서 야기되는 인간성의 상실, 사회 질서의 혼란, 가치관의 변혁, 집단에의 불신과 반항, 생활 의용의 좌절과 패배 등을 특징으로 하는 문학을 말한다. 전쟁을 최전선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돌아온 전후세대작가들은 구세대작가보다 문학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다. 그들은「현대문학』,「문학예술』,「자유문학』등을 통해서 배출된 재능 있는 신인들이었다. 문단은 54년 7월에 예술원이 발족되고 각종 문학상 제도가 설정되어 문학발전의 촉진제가 되면서 모든 문학 분야의 기술적 역량이 향상된다. 배출된 이들은 한국전쟁 후의 현실을 소재의 차원에서 예리하게 포착해내었고 20대에서 30대로 거의 같은 작가의식을 견지하여 전쟁에 대한 상처를 통감하는 휴머니티를 추구하게 된다. 특히 손창섭은 특이한 개성적 표현으로 소설을 형상화하는데 비오는날 혈서, 인간동물원초등 작품이 있고 손병수의 쏘리킴과 서기원의 암사지도, 이 성숙한 밤의 표옹, 선우희의 테러리스트, 이범선의 오발탄, 김성한의 오분간, 장용학의 요한시집, 하근찬의 수난이대 등은 주요한 작품이다.
용어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면 전쟁문학(소설)이라는 말은 1차대전후 독일에서부터 널리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조 군담소설에 대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문학사에서 ‘전쟁문학(소설)’에 대한 명확한 개념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등장인물의 일부 혹은 전부가 전투원의 자격으로 전쟁에 직접 참여하여 행해지는 1회 이상의 전투 장면을 포함한 그들의 군대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작품(조병락)이란 좁은 개념 규정에서부터 전쟁을 소재(장덕순), 제재(백철), 주제(정봉래)로 한 문학, 그리고 오세영은 좁은 의미의 전쟁문학과 넓은 의미의 전쟁문학으로 등 전쟁소설에 대한 개념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전쟁소설은 전쟁의 상황과 체험을 그리며 전쟁이 초래한 가혹하고 참담한 삶의 정황- 그 비인간적이면서 야만스런 실상의 현장을 주된 배경으로 삼는 소설 일반으로 보거나 전쟁의 실상과 휴머니티를 다룬 문학으로 본다. 전쟁문학(소설)과 함께 전시문학(소설)이라는 용어는 전쟁의 발발 뒤 널리 사용되었는데 용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약 6개월의 공백 기간을 거쳐 속간되었던 『문예』『신천지』 및 육군종군작가단에 의해 발간된 『전선문학』 등에 ‘전시문학전시문화전선문학전쟁문학전쟁소설전시수감’ 등의 말과 함께 널리 사용됨.
백철이, 1951년 전시저널리즘이 발간되면서 전쟁의 측면이나 후방에서 보고자 한 문학 또는 피난생활을 묘사한 것 등 전시 일색의 문학을 넓은 의미에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전선이 휴전회의를 앞두고 일진일퇴하는 동안 차츰 문인들이 일선으로 종군하면서 직접 전쟁을 목도한 산 관찰과 감정을 전달하면서부터는 ‘전쟁문학’이라고 명명하여 르포르타주문학 보고기사(報告記事) 또는 기록문학. 어원은 보고(報告:report)이며 ‘르포’로 줄여 쓰기도 하는데, 어떤 사회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도가 아니라 보고자(reporter)가 자신의 식견(識見)을 배경으로 한다.
이라고 하였다. 전시소설은 전쟁발발에서 53년 휴전 전까지로 한국전쟁이라는 특별한 시대와 상황 속에 태어난 소설이란 제한된 의미로 볼 수 있다. 대다수 전쟁과 관련된 소설이지만 전쟁기에 나온 순수문학도 포함시킬 수 있다.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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