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여러 소설 작품들 중 나는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라는 작품에 이끌리게 되어 읽어보았다. 우선 외형적으로 제목부터 나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는 ‘내가 가장 나중에 지니게 된 것’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기일 듯 하나 작가는 또 하나의 기교를 발휘하여 제목부터 심상치 않게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라고 한 점이 무엇보다도 돋보였다. 제목을 보면서 나는 ‘과연 가장 나중에 지니게 된 것’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증을 품게 되었으며 그것은 이제까지 자신이 지닌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 일거라고 추측하며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에서 어머니는 시위 도중에 아들을 잃게 되는데 그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죽은 아들을 영웅으로 만듦으로써 아들의 죽음을 견디면서 지낸다. 이 작품을 읽고 난 뒤 나는 신기루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신기루란 과학적 용어로서 지표면상에서 사람인 듯 물체인 듯 형상이 보이지만 막상 그것을 보기 위해 다가가거나 만지려고 하면 사라지고 만질 수 없는 것이다. 이로 보아 아들, 즉 죽은 아들은 어머니에게도 신기루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고 할 수 있고 나에게도 신기루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이 소설에서 죽은 아들을 신기루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차례◀1. 머리말2. 박완서 소설에서의 집의 의미2.1 단편소설「환각의 나비」에서의 집쪽2.2 장편소설 『나목』에서의 집2.3 단편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서의 집3. 맺음말1. 머리말◈박완서 소설에 나타나는 집의 의미◈《한국현대작가론- 양진오선생님》사람들은 누구나 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안주하고자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 집 마련에 열을 올리고 10년이든 20년, 길게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라도 내 집을
나 텅 비어있다. 그런 빈 서울을 바라보며 주인공은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 작가의 개인적 기억에 의해 시간 순서로 이야기는 풀어져 나갔고, 개인과 민족의 비극을 상기시켜주는 소설이었다. 제목을 들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이 싱아가 무엇일까 였고, 누가 그 싱아를 다 먹었을까? 였다. 싱아의 등장은 소설 분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 하지 않지만 싱아에 대해 언급된 부분을 읽을 때 저절로 주의가 깊어졌다. 싱아
꿈꾸는 인큐베이터 (박완서)목차1)서론박완서 연보2)본론등장인물에 대하여여러 사람들의 평가여성소설의 가능성3)결론느낀점박 완서 1931년 경기 개풍 출생 1944년 숙명여고 입학 1950년 서울대 국문과 입학 1970년장편소설 현상공보에 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1981년 으로 이상문학상 수상 1994년 으로 제25회 동인문학상 수상 1999년 으로 제14회 만해문학상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박완서의 작품 특징 * 작품세계와 문학적 특징 박완서 소설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기억과 묘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소설에는 모든 작가의 경우 필연적으로 자전적 요소가 투영되게 마련이라는 이야기를 훨씬 넘어설 정도로 자전적인 요소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이야기꾼’이라고 지칭되는 그는 다른 어떤 작가보다도 소설 속의 인물과 작가를 겹쳐서 읽을 여지를 많이
나라한 현실을 산문으로 표현하려는 정신으로 작품화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1980) 《서 있는 여자》(1985)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여성의 억압문제에 눈길을 주게 되고,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다.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연이어 사별하고 가톨릭에 귀의하였으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4)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 《너무도 쓸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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