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문예지로서의 『조선문단』

조선일보》 부사장을 거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하면서 《재생(再生)》 《마의태자(麻衣太子)》 《단종애사(端宗哀史)》 《흙》 등 많은 작품을 썼다. 1937년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반 년 만에 병보석되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친일 행위로 기울어져 1939년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朝鮮文人協會) 회장이 되었으며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라고 창씨개명을 하였다.815광복 후 반민법으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조선불교유신론』(1913) 발표. 1918년 청년계몽운동지 《유심》지 창간 주재.1919년 3?1운동에 민족 대표로 참가하였고, 옥고를 치르는 동안 「조선독립이유서」집필, 1926년 시집 『님의 침묵』간행. 장편소설 『흑풍』(1935),『후회』(1936),『박명』(1938)등 발표. 1931년에는《불교》지를 인수, 간행하여 불교청년운동 및 불교의 대중화운동을 주도하며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저항.은 당대 문단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한국 불교의 근대화에 앞장섰던 승려였

대중에게 일깨워 주고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많은 대중에게 접근 할 수 있음으로 보다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계몽적 농촌소설의 대표작으로 보았던 작품들에서 보듯 계몽은 그 역사적 과정에서 거쳐야 할 필연적 단계임에 틀림없으나, 이것은 곧 중단될 운명에 놓이는 것이 한계점이라고 생각이 된다.농촌문학을 대해 조사하니 1920년대에서부터 1030년대의 소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대가

대중적 역사체험을 겪으면서 식민지 자본주의라는 당대 역사적 현실을 한층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고, 식민지 현실의 구체화는 그 이전까지의 문학에서 일반적으로 엿볼 수 있었던 느슨한 현실인식과 그에서 비롯될 수밖에 없었던 이상주의적이고 계몽주의적 차원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앞선 계몽주의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근원을 두기보다는 자신들의 주관적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더 치우쳤다면 이시기의 문학은 식민지

문단의 체계에 편입됨으로써 개인적 경향들의 착종과 통일된 방향의 상실로 대변되는 매우 복잡한 면모 속에 이러한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 살펴본 바를 결론적으로 요약해 보면,(1) 이 해산을 둘러싼 논의에서 그 자신들의 태도 표명을 통해 우리는 카프 볼셰비키화 단계 시기로부터 두 가지 축이 형성되었는데, 지도부의 정치 편향주의 대 일부의 문학주 의의 대립이 그것이다. 이 문학주의 계열의 인물들은 반볼셰비키축 혹은 비(非)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