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의 이해]공지영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1990년대 삶 전반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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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공지영은 소설집『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에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감상성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후일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품이라 할 지라도, 공지영의 이 소설집에는 1980년대와 관련된 사유들 외에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성찰의 편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이전 소설에 나타나는 즉물적인 감상적 반응이 아닌 이를 넘어서 삶 전반에 대한 보편적 성찰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전의 소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중요한 변화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작품의 분석을 통해서 삶에 대한 성찰이 어떻게 발견되며, 9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한 내면의 풍경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차
1. 들어가며

2. 1990년대의 고독한 우리의 모습 발견과 공지영 소설의 변화

3. 나오며

본문내용
공지영 문학은 가부장적 제도에서의 억압과 불평등을 고스란히 떠 안은 '여성'과 1980년대의 소위 '깃발'이 내려지고 '동지들'이 흩어진 뒤의 '후일담'에 크게 기대고 있다. 흔히 공지영의 소설을 두고 '페미니즘 문학'이라거나 '후일담 문학'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라 말할 수 있다. 공지영 소설의 주인공들은 주로 1980년대에 엄청난 탄압의 세례를 받고 노동 현장에 위장 취업하거나, 타오르는 열정을 안고 변혁 운동에 투신한 전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980년대가 막을 내리자 '깃발'은 내려지고 '동지들'은 신문사로, 잡지사로, 대학원으로, 가정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더러 결혼과 함께 가정을 꾸리게 된 여성들은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동안 '나'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어느덧 30대가 된 그들의 의식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시대에 대한 부채 의식이고, 그 밑에 들끓고 있는 것은 자괴감과 분노였다. 바로 이 지점이 공지영 문학의 출발점이라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지영의 소설은 실물대 위에 놓여진 현실을 붙잡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이고 있다.
공지영의 초기 작품들(『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감상성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1980년대의 올바른 계승자로서의 자격을 늘 의심받아 왔다. 그리고 그러한 감상성은 곧 그가 1980년대의 중심에 있지 못하고 주변에 있었던 데서 연유한다는 판단 역시 대체로 정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학계의 중심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1980년대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 때, 공지영은 자기의 눈 높이에 맞게 1980년대의 기억과, 그 잔인해진 결과를 반영하는 현재를 계속 잡아왔다.
그런데 공지영은 소설집『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에서 그 감상성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는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에서 그 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후일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품이라 할 지라도, 여기에는 1980년대와 관련된 사유들 외에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성찰의 편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이전 소설에 나타나는 즉물적인 감상적 반응이 아닌 이를 넘어서 삶 전반에 대한 보편적 성찰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전의 소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중요한 변화로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작품의 분석을 통해서 삶에 대한 성찰이 어떻게 발견되며, 9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한 내면의 풍경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1. 공지영,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창작과비평사, 1999
2.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5』, 시공사, 2000
3. 김명인, 「감상에서 성찰로-공지영」『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창작과비평사), <실천문학>, 1999년 가을호, 실천문학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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