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김훈의 `칼의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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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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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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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는 조금 독특한 소설이다. 일반적인 위인전이 아니면서, 충무공의 삶을 3인칭이 아닌,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면서 위인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이순신이 백의 종군하는 장면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노량 앞 바다의 여울지는 소용돌이 위에서 패퇴하는 적과의 싸움도중 최후를 맞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차마 2년도 되지 않는 시간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 과정을, 삶을 에워 싼 내면의 장벽과 끝없이 대결하며 투쟁하는 영웅적 무장의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진지한 사유로 채워 넣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동이라 함은 뻔히 알고 있는 사건에 대한 전개 보다는, 그 사건을 서술 해 나감에 있어 작가가 풀어나가는 잔잔하고도 독특한 문체에 있다 하겠다.
작가 김훈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펜을 쥐고 있는 자들의 엄살이거나 또는 자기 기만이기가 십상이라고 말이다. 충무공의 칼은 인문주의로 치장되기를 원치 않는 칼이었으며, 정치적인 대안이나 목적을 설정하지 않는 칼이었다. 그의 칼은 그저, 다만 조국의 남쪽 바다를 적의 피로 "물들이기" 위한 칼이었을 뿐이었다.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자신의 혈육, 백성, 여자와 부하들을 가여워 하는 마음과 임금을 정점으로 하는 사직이라는 헛것의 앞에서 이순신은 운명에 대한 전율에 식은땀을 흘리며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아마 칼의 울음도 같은 의미의 전율이 아니 었을까?
자료평가
- 자기 전공에 관련해서 쓴 글임 법 조항 들먹이면서 책에 대한 독후감이라기 보다는 전공수업이랑 연계해서 쓴 글.
- y***
(2013.06.07 00: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