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홉살인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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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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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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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인생’이란 제목을 들으면 먼저 왜 ‘아홉’이란 숫자를 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홉’이란 숫자는 참으로 묘하다. 어떻게 보면 꽉 찬 숫자이기도 하고, 또 무언가 허전하고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아홉’과 ‘열’은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아홉 살 시절엔 어떠했을지 생각이 들었다. 아홉 살이라면 현재 나이에서 딱 10년 전이다. 학교생활에 적응되어 있고 어느 정도 단체행동과 집단생활을 알게 되는 나이였던 것 같다. 또,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렴풋이 이성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의 주인공인 여민이처럼 깊은 생각을 하며 지냈던 것 같지는 않다.
책 속에서의 주인공 여민이는 어른 같은 아이다. 다른 아이들처럼 호기심이 많고 생각도 많은 아이다. 여민이를 보면 아이 같은 생각이 오히려 어른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민이의 집이 산동네 판자촌으로 이사를 가면서부터 겪는 이야기를 적어놓았다. 여민이는 그 속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허풍이 아주 심하고 거짓말을 일상으로 하는, 그러면서도 그 거짓말 속을 살아가는 기종이. 처음에 등장하는 기종이의 등장에 정말 많이 웃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웃음이 결코 독자들의 재미를 위한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누나가 하상사에게 시집가는 장면은 기종이의 독특한 표현으로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졌다. 골방 안에서 세상을 꿈꾸고 그 꿈속에서 죽고 마는 골방철학자. 자신을 공주로 아는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우림이. 하루 종일 햇볕 한 줌 들지 않는 방에서 지내며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토굴 할매. 검은 제비. 풍뎅이 영감. 금복이. 월급쟁이. 이들 모두 이 책에 스쳐 지나간 인물들이다. 특히 월급쟁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인물이었다. 정말 지금 살아있는 시대에 맞는 인물이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했다. 담임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겐 도저히 관심이 없고 돈에만 관심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굉장히 나쁘게만 보였지만, 반면에 우리 시대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돈만 믿고 사는 그 월급쟁이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토굴 할매는 이 책에서 큰 비중을 가지진 않았다. 오히려 대사 없이 몇 장면만 나올 뿐이다. 하지만 그 짧은 장면에서 또 한번 주위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주위에 홀로 사시는 독고노인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바로 우리 집
자료평가
- 유용하네요^^잘썻습니다~
- qkrdhrtj***
(2012.11.29 1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