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상담사례] 장애학생의 사회적응 지도- 정신지체 및 신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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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Ⅰ. 서론

최근 특수학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학생들이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고, 마음이 얼어붙은 듯하며, 의기소침해 하는 위축(withdrawal) 현상이다. 이 위축 상태가 지속되면 마음은 더욱 황폐화되고, 더 나아가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분노의 휴화산(休火山)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오늘날 우리 나라 지체부자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은 중증 뇌성마비이다. 이들은 어려서는 그저 '고마우신 부모님, 부모님 같은 선생님'으로 생각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히 사춘기에 접어들면, 이상적인 신체상과 실제적인 신체상간의 어쩔 수 없는 격차를 깨닫게 된다. 이 때에 느끼는 감정은 혼자라는 외로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시기·질투, 심지어는 '이런 모습으로 나를 낳을 바에야 차라리 낳지를 말지' 라는 식으로 부모에 대한 원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유형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이와 같은 장애학생들을 대할 때, 특수교육 관련자라면 누구나 오늘날의 특수교육 현실에 대한 회의를 다소나마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회의(懷疑)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라는 원론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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