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 언론의 첫 머리를 장식한 전대미문의 대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한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가 여객기를 공중 납치하여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를 들이받아 여객기와 건물 안의 무고한 시민 수천 명을 사망케 한 이 사건은 전 세계인을 충격과 경악 속에 빠뜨렸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날, '9.11 테러'라고 불리는 이러한 문명 파괴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정작 이제껏 서구 문명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였던 이슬람 문명이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적으로는 기독교가 강세이고 문화적으로는 유교 문명권에 속하며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기에 이슬람 문명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지난 1년간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명에 대한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냉전 시대 동서 진영의 이념 대립이 종식된 오늘날에는 기독교․이슬람․유교 문명권간의 대립과 충돌이 있을 것이라는 그럴싸한 가설이 횡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한 행동을 가능케한 근본적인 힘을 편견․왜곡된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잘 나가고 있는 '문명 충돌론' 역시 오늘날의 주류 문명인 유럽 기독교 문명에 대한 위협이자 안티 테제로서의 이슬람 문명을 부각하고 있을 따름이다.
독후감 1요즈음 中國人들 - 어떻게 살고 있나 우아당이 책에 소개된 글들은 중국인들이 체험한 역사의 소용돌이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매우 솔직하고 대담하게 파헤친 고백적인 기록이다. 중국의 보통사람들이 생생한 육성으로 털어놓고 있는 이 다양한 체험과 숱한 사연들은 중국의 참모습을 매우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상하이의 홍등가에 팔려가 매춘행위를 강요당했던 올해 64세의 한 노파 세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했던 무작
독후감 1요즈음 中國人들 - 어떻게 살고 있나 우아당이 책에 소개된 글들은 중국인들이 체험한 역사의 소용돌이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매우 솔직하고 대담하게 파헤친 고백적인 기록이다. 중국의 보통사람들이 생생한 육성으로 털어놓고 있는 이 다양한 체험과 숱한 사연들은 중국의 참모습을 매우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상하이의 홍등가에 팔려가 매춘행위를 강요당했던 올해 64세의 한 노파 세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했던 무작
을 종합하여 문명의 차이에 의한 갈등으로 규정하고 문명 충돌론을 주도한 세뮤얼 p. 헌팅톤은 앞으로 국제 관계에서 종교, 문화, 언어, 인종 등과 같은 문명적 변수들과 문명 주체성(Civilization Identity)이 갈등의 중요 변수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였다.1) 이런 논쟁이 한국에서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헌팅톤이 세계 문명권을 (1) 서구문명권, (2) 유교 문명권 (3) 일본 문명권 (4) 이슬람 문명권 (5) 인도 문명권 (6) 슬라브 정교 문명권 (6) 라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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