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한 글자 더할 수도 뺄 수도 없는, 그 자체가 내게는 감동인 알베르 까뮈의 을 읽고 또 읽었다.(이곳에 올 때 가지고 나온 책이 이 두 권이다.) 그리고,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겨울 나는 사막의 별들을 보러 인.도.엘 갔었다. 내가 인도엘 가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인도나 방글라데시나 거기가 거긴데 뭣하러 가느냐고 나보러 참 특이하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본 인도는 방글라데시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

류시화 씨가 번역했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직접 인도여행을 떠나 쓴 에세이집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을 보아도 가슴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책의 표지가 원주민의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책을 읽기 전과 다 읽고 나서 본 똑같은 모습의 원주민 모습은 내게 있어서 그 전과 후가 무척 다른 느낌을 주었다. 말로는 전달되지 않는 표정, 눈빛으로 보여주는 그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는가? 그렇다고 행복한 것도 아닌데하지만 가난함도 사실이고 빈곤함도 사실이지만 모든 일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에 행복해 하는 인도인들을 보니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조금만 불편해도 화를 내고 서두르는 모습을 가진 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고. 그리고 또 특이한 일은 류시화가 인도 여행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사기를 당했던 적이

읽고 나선 많은 것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인생은 기차와 같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지금은 비록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지만 조금 더 가다보면 높은 하늘과 푸른 바다와 더 좋은 곳을 불 때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이 말 역시 어느 인도인이 한 말이다. 따뜻한 정과 점점 잃어만 가는 인간성이 문제시 되고 있는 현실을 살아가는 동안 어느덧 그 속에 물들어 가버린 나에게 있어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여행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책은 류시화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쓴 책이다. 류시화는 인도여행을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특별하게 무엇을 달성하거나 해야한다는 그런 목적은 없어보인다. 그저 인도에 머무르면서 명상을 하고 인도인과 대화도 하면서 깨달은 점이나 인도인의 독특한 사상을 글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