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독후감] 자객열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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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19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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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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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섯 자객들
2. 曹沫과 專諸
3. 豫讓
4. 聶政
5. 荊軻
6. 刺客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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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섯 자객들
70여편의 列傳이 다루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 가운데에 「刺客列傳」이 있다. 사전적 의미의 “刺客”이라 하면, →“암살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司馬遷의 『史記』의 「刺客列傳」에 등장하는 刺客들은 그 행위의 목적이 단순히 “암살”에 있지 않았다.「刺客列傳」의 다섯 刺客들은 그것이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든, 아니면 자신이 맺은 인간관계에서 파생된 것이었든지 간에, 분명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의식을 성취하기 위해 무서운 집념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刺客列傳」의 인물들은 그것을 읽는 이로 하여금 그 義氣와 충성심에 탄복을 자아내게 한다.
生과 死의 과정 속에서 언제나 肉身에 가려져 있는 정신이지만, 그 정신이 표면화 되고, 행위의 주체가 되었을 때,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刺客列傳」은 보여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聶政과 荊軻와 같은 인물들의 행적에 이르러서는 소름이 끼칠 정도의 광적인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적을 위한 집착과 편집이 과하게 되면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지, 또 그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풀어낸 글 속에 「刺客列傳」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극단적 상황에 처한 인간이 보여주는 행위의 양상과 정신적 감정의 표출, 그리고 그것이 어떠한 의미로 발현되어지는 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즉, 忠義의 관점으로 보는 刺客과 인간 정신의 극단적 狂氣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曹沫과 專諸
曹沫은 魯의 莊公, (B.C 693~662)를 섬겼던 장군이었다. 당시 齊와의 세차례 싸움에서 모두 패배하게 되자 莊公은 영토를 바치고 齊 桓公과 화친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화친을 위한 會盟의 자리에서 曹沫은 비수를 품고 들어가 桓公을 위협하였다. 목숨을 도외시한 이러한 대담한 위협에 桓公은 魯나라로부터 얻은 영토를 모두 돌려줄 것을 명했다. 曹沫이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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