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유하 시에 나타나는 대중문화에 대한 이미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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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사회문화적 접근- 키치란 무엇인가
2. 세운상가, 압구정동- 대중문화에 대한 이중적 이미지
2-1. 추억의 대상, 감성적 세계인식
2-2. 욕망과 반성의 공간
III.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어느 사회의 어느 시대에나 청춘과 젊음을 표상하는 상징적인 문화공간이 있다고 한다면, 시인 유하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70년대 무렵의 젊음의 공간은 청계천의 세운상가 일대가 아마 그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곳은 지극히 마이너리그적인 냄새가 풍기는 공간이다. 그 곳은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에겐 금지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미국판 마분지 소설인 휴먼 다이제스트’와, 해적판 레코드가 횡행하고, 동시상영관의 찌린내가 있고 포르노 비디오들이 불법수입되어 유통되는, 공공연한 암시장과 같은 이미지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탈과 욕망의 분출이라는 청소년기 특유의 욕구를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는 공간이었기도 하다.
반면 90년대의 상징적인 공간은 압구정동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때 저널리즘이나 보구적 배체의 집중적인 과녁이 되었던 ‘압구정족’, ‘오렌지족’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폭발적인 자본유입과 소비의 표상이기도 하고, 쾌락적이고 향락적인 유흥공간의 선두였던 공간이 바로 90년대의 압구정동이 갖는 의미일 것이다. 유하는 평론가 김현에 의해 ‘키취세대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으며 첫 시집 <무림일기>에서부터 일관되게 자신의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편력을 드러내었다. 이러한 혐의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일관된 대중문화에의 집착이 그의 시선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으며 그것이 단순히 표피적이고 감상적인 접근으로만 그친 것인지, 아니면 나름의 한계점에 대한 성찰과 고민도 함께 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그의 시에서 청소년시절을 상징하는 매개인 ‘세운상가’라는 공간과, 90년대의 ‘압구정동’이라는 공간의 이미지를 통해 이 문제를 연구해 볼 것이다.

II. 본론

1. 사회문화적 접근- 키치란 무엇인가

유하가 등단할 무렵, 1990년대의 초기는 전시대와 비교해 문화와 문학적인 면에서 그 성격을 크게 달리하고 있다. 1980년대의 징후적 공간은 ‘광주’였고, 그것은 1980년대 문화를 읽어내는 데 빠뜨릴 수 없는 하나의 키워드였다. 그러므로 80년대의 문학은 ‘광주’에 대한 부채의식, 상실감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80년대 시적 감수성의 한 표상이었던 기형도의, 80년대의 끝자락에 있었던 죽음은 상징적이었다. 거기에는 분명 허무적 낭만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이 있었다. 사라짐을 허락해버림, 그 허망함의 아름다움이 80년대의 ‘시적인 것’이었다면, 90년대의 시적 풍경은 좀 더 다른 의미에서 삭막하다.
조금 더 거시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자면, 90년대와 함께 급작스럽게 찾아온 그 급작스러운 단절감과 상실감 속에는 그 이전 연대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변화의 계기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연대들 역시 6.25전쟁이나 4.19혁명, 5.18
참고문헌
1. 1차 자료

유하, 『무림일기』, 중앙일보사, 1989
유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문학과지성사, 1991
유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1995
유하,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 문학동네, 1995

2. 2차자료

1)단행본

김현, 『말들의 풍경』, 문학과지성사, 1990
박성봉, 『대중예술의 미학』, 동연, 1995
유하 外, 『키취세대의 시- 안 이쁜 신부도 있나』, 세계사. 1991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5』, 시공사, 2000

2)정기간행물

남진우, 『문예중앙』, 중앙일보사, 1990년 겨울호
박혜경, 『문학선』, 2004년 상반기호
박철화, 『문예중앙』, 중앙일보사, 1989년 겨울호
유하, 『문학정신』, 열음사, 1990년 4월호
유하, 『문학정신』, 열음사, 1991년 1월호
이광호, 『작가세계』, 세계사, 1991년 봄호
이숭원, 『문학선』, 2004년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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