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박완서 `아주오래된 농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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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칠순의 작가 박완서 소설가. 경기도(북한) 개풍 출생. 1951년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수료하였다. 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한국문학 작가상, 제 5 회 이상(李箱)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중산층의 소시민적 삶의 방식과 현실 풍속을 예리한 시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저서에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단편집 《그 가을의 사흘 동안》 《도둑맞은 가난》 《엄마의 말뚝》 등이 있다.
님의 장편소설『아주 오래된 농담』이 제목처럼 낭만적이고 푸근한 이미지로 내게 다가왔다.
소설로 등단한 지 30년째이며 칠순에 접어든 노작가의 섬세하고 세련된 문필로 다듬어진 이 소설은 어설프게 작가의 많은 나이만을 의식했던 나의 예단을 여지없이 비켜나갔다.
소설의 핵심은 추억이나 낭만과는 거리가 먼, 돈과 여성 억압적인 현실이 죽음과 사랑, 탄생까지도 왜곡시켜 버린 우리네 삶의 현실을 냉정하게 묘파(描破)하고 있다. 초반부에 숨가쁠 정도의 속도로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끝낸 뒤, 작가는 다시 숨을 고르면서 젊은 작가들조차 구사하기 힘든 세련된 화법으로 대사 위주의 이야기 전개에 돌입한다.

이 소설속의 배경과 인물은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준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그러한데, 특히 어머니에 대한 묘사는 작가의 소설이나 수필에 자주 등장하는 꼿꼿하고 자존심강한 어머니의 상 그대로다. 작가의 유년시절 기억이 그녀의 모든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어쩌면 그렇게 낯익은 캐릭터와 줄거리를 가지고도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쓸 수 있는지 대단하고 감탄스러울 뿐이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주인공 의사 심영빈은 어린시절 동창생이며 흡모의 대상이었던 "현금"에 대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살던 중 우연히 이혼한 그녀를 만나 불륜의 밀회를 즐긴다. 아버지가 자살하고 유복자이며 늦둥이로 태어난 영빈의 막내동생 영묘는 자칭 재벌가의 아들과 결혼하지만 시댁의 철저한 이기주의로 생활비마저 오빠인 영빈에게서 도움을 받는다. 연년생 아들을 낳은 영묘는 결혼 3년만에 남편 송경호가 폐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죽는다. 부잣집에 며느리로 들어가 남편이 죽기까지 시댁 가족들로부터 당하는 영묘의 고통을 통해 재벌가의 아들에 대한 죽음조차 철저하게 상업적이며 속물적인 기획으로 몰고가는 가진자들의 천민성을 고발한다.

이 책에는 "여성 잔혹사"와 "돈"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자본주의 비판과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듯이 보이지만 자본주의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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