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상업의 발달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되자 미곡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하면서 목포에 자리를 잡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는 목포의 황금시대였다. 황금시대 조성의 배경에는 미곡과 면화가 있었다. 미곡수출과 관련하여 40여 개의 도정공장이 들어섰다. 조면공장이 해안통에 들어서면서 목포의 상공업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목포 개항장의 활발은 움직임 속에서 대중문화 또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목포 오거리를 중심으로 목포극장과 평화극장이 세워졌다.1

발달하기도 하였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대구와 전주 그리고 원주 등지에서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열렸던 약령시(藥令市)였다. 상설시장의 발달이 지방에서는 극히 미약하였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향시는 대부분 정기시장이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1426년(세종 8)에 웅천의 제포(薺浦), 동래의 부산포, 울산의 염포(鹽浦) 등 이른바 삼포를 개항하고 왜관을 설치하여 왜인들의 거류와 교역을 허가하였다. 이것이 왜관개시의 시초였다. 그

상업의 부활은 새로운 대금 결제 방식과 상업적 기법의 발달을 필요로 했다. 서유럽에서 주화가 유통수단으로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약 400년만에 비로소 화폐 경제로 복귀했 다. 전통적인 장원은 거의 자급자족이었고, 그 밖의 일부 필요한 품목들은 물물교환을 통 해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주화가 필요하게 되면서 초기에 소액 면 의 주화를 사용, 서유럽에서 사치품 교역이 성행하면서 화폐 단위가 급속히 커지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