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의 새로운 해석

고전시가론 ‘08. 6. 4■ 시조의 명칭○ 시조명칭의 두가지 견해- 음악의 하나인 창곡명으로의 시조본래 시조는 새로운 노래라는 뜻의 新飜(신번), 新聲(신성), 新調(신조), 短歌(단가) 등으로 불리었는데, 조선후기에 時節歌(시절가) 또는 時節歌調(시절가조)라는 용어를 줄여 시조라 하였다. 오늘날에는 시조는 문학상의 용어로 정착되었고 음악상 용어로는 시조창이란 명칭을 따로 쓰고 있다.- 시조를 歌曲唱詞(가곡창사)라 보는 견해 청구영언, 해

시조에서도 비록 자신은 하찮은 기생이고 이별을 받아드려야 하는 존재이지만 오히려 자신은 아무나 만나지 못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하는 시조도 있습니다.汎彼中流小柏舟 강 복판에 떠 있는 조그만 잣나무배,幾年閑繫碧波頭 몇 해나 푸른 물가에 한가히 매였던가.後人若問誰先渡 누가 먼저 건넜느냐고 뒷사람이 물으면,文武兼全萬戶侯 文武를 모두 갖춘 萬戶侯라 대답하리. 황진이는 작은 잣나무 배를 보면서 자신을 발견하게 됩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서동을 역사상 실존하지 않는 가공된 인물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신분 상승을 욕망하는 서민들의 꿈으로 허구의 설화를 형성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향가에서 가장 중요한 창작 주체의 정체를 밝히려면 「삼국유사」에 기록된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인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모두 살펴보았을 때, 서동은 무왕이라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따르는 것이 가장 신빙성 있고 당위성을 갖고

새로운 노래라는 뜻을 지닌다. 즉 시조는 근세 이전까지 문학작품이기보다는 가곡의 노랫말로서 위치를 지녔다. 시조라는 명칭이 역사 문헌에 나타나는 것이 그리 오래지는 않다. 이병기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처음으로 ‘시조’라는 명칭이 쓰인 것은 영조 시대 사람인 신광수의 『석북집』관서악부 15에서 ‘一般時調排長短 來自長安李世春’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를 해석하면 ‘일반 시조를 장단에 맞추어 부르니 그는 장안에서 온 이세춘이라

시조1)댁(宅)들에 동난지이댁(宅)들에 동난지이 사오. 져 쟝사야, 네 황후 긔 무서시라 웨는다, 사쟈. 외골내육(外骨內肉) 양목(兩目)이 상천(上天), 전행(前行), 후행(後行), 소(小) 아리 팔족(八足) 大(대) 아리 이족(二足), 청장(淸醬) 아스슥하는동난지이 사오. 쟝스야, 하 거북이 웨지말고 게젓이라 하렴은. 여러 사람들이여, 동난젓 사시오. 저 장수야, 네 물건 그 무엇이라고 외치는가, 사자 밖은 단단하고 안은 물렁하며, 두 눈은 하늘로 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