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함 속의 내재된 슬픔, 황진이의 시조-

속셈이었다. 또한 단원, 혜원의 이름을 빌려 사회 저변에 깔려있던 유교적 장벽을 돌파해보려는 의도도 숨어있다. 춘화는 기본적으로 인간 욕망의 표현이다. 그러나 19세기 춘화는 당시 사회의 적당한 낭만과 적당한 퇴폐가 맞물린 자유분방함의 표현이기도 하다. 상업 도시발달 등 그 무렵 싹트기 시작한 자본주의적 사회변화를 반영한 미술장르인 셈이다. 당시의 춘화는 사랑방 대청마루 우물가 들녘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남녀의 뜨거운

속적 유혹2)정읍사달:찼다가 기울고 다시 차는 속성,어둠 속에서 빛을 발함,전통적 소망과 기원,남편의 안전을 비는 아내의 따뜻한 애정 내포,어둠을 물리치는 광명의 상징3) 가시리. 이별의 정한-황조가,서경별곡,정지상의 송인,황진이 시조,진달래꽃4)동동. 정월령-고독과 그리움. 냇물이 얼려 녹으려:마음상태 비유. 이월령-등불:만인이 우러러 보는 임의 모습. 삼월령-진달래꽃:임의 모습 투영. 사월령-꾀꼬리:상사에 몸부림치는 여인의 임에대

속에 우리가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이 함께 녹아져 있다는 것은 전제 되어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전제 되어 있는 인물들 또한 남성이 전부이다. 지금까지 역사는 철저히 남성위주의 교육으로 이루어져왔으며 여성은 철저히 무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을 재조명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몇 해 전에 방영한‘여인 천하’라는 드라마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황진이’는 영화, 드라마, 다양한 소설 등에 등장하면서 재조

속셈이었다. 또한 단원, 혜원의 이름을 빌려 사회 저변에 깔려있던 유교적 장벽을 돌파해보려는 의도도 숨어있다. 춘화는 기본적으로 인간 욕망의 표현이다. 그러나 19세기 춘화는 당시 사회의 적당한 낭만과 적당한 퇴폐가 맞물린 자유분방함의 표현이기도 하다. 상업 도시발달 등 그 무렵 싹트기 시작한 자본주의적 사회변화를 반영한 미술장르인 셈이다. 당시의 춘화는 사랑방 대청마루 우물가 들녘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남녀의 뜨거운

자유, 평등, 박애, 평화, 행복 등 공통적인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 고유의 생활 모습과 이상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전 세계 인류의 공통점으로서 이를 세계사적 보편성이라 부른다. 한편, 인간은 자신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지역의 자연 환경에 따라 고유한 언어, 풍속, 종교, 예술, 그리고 사회 제도 등을 다양하게 창출하게 되는데 이를 그 민족의 특수성이라 한다. 교통과 통신이 아직 발달하지 못하였던 근대 이전 시대에는 민족적,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