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오태석과 내 사랑 DMZ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란 키키가 새로운 곳으로 가서 자립하는 것을 바라보고 염려해주며 마음속 깊은 곳에 믿음이 있는 든든한 후원자 부모가 있다. 아마 대다수의 부모가 그러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보통 가정을 그리려 했던 감독의 의도다. 엘리자베스 빈센텔리는 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를 ‘삶의 통과의례와 과도기에 관심을 갖는 휴머니스트’라고 했다. 그가 얼마나 통과의례적 구조를 잘 쓰며 또 잘 소화해 내는가를 평가한

내사랑 DMZ(2002)☞오태석의 이미지의 세계☜- 이미지란 무엇인가? 라틴어의 ‘imago- 우리는 이미지를 어떻게 느낄 수 있나요? 지각, 기억, 상상력, 환상- 이강백 교수님이 말하는 오태석 희곡 속 이미지 :오태석의 극작술은 이를테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하는 구전가요 식입니

내적 동기이윤택의 희곡과 연극은 공통의 특질을 가지고 있다. 당대 현실, 즉 정치와 권력을 보는 시각이 짙게 투영되어 있다는 점과 재현된 세상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목되고 있다는 점,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각도의 관찰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김남석, 「난세의 가르침」, 『북새통』, 2003년 10월.이 세 가지 공통 특질은 이윤택의 희곡과 연극을 구성하는 중심 모티브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 공통점은 그의 작

내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직접적으로는 아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시대적 배경이나 판타지적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작품 속의 인물들의 감정이 더 잘 이해된다. 버림받고 비통해하는 리어왕,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하는 햄릿, 목숨이 아닌 사랑을 선택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그 상황에 놓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할 행동을 한다. 어떻게 보면 인간 일상의 가장 평범한 감정들이나 행동들을 셰익스피어 특

내부에서도 급격한 계급분화가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말해준다.이러한 문제로 여성의 문제는 대두되고 많은 연극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여전히 남성 중심적 논리가 지배적으로 우세하고, 따라서 이 문제의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2)굿에 의한 모권적 비전제시와 역사성의 거세 :먼저 오태석의 작품에는 다른 남성 작가들의 경우와는 달리 여성 인물들이 매우 인상 깊게 제시되어 있다. 이는 오태석 희곡 전반에 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