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김기림과 이상, 경성을 바라보는 시각

현대문학』(1985)얼음이 하도 단단하여아이들은 스케이트를 못타고 썰매를 탔다.얼음장 위에 모닥불을 피워도녹지 않는 겨울 강.밤이면 어둔 하늘에몇 발의 총성이 울리고강 건너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 멀리 들려 왔다.우리 독립군은이런 밤에 국경을 넘는다 했다.때로 가슴을 가르는섬뜩한 파괴음은 긴장을 못 이긴 강심 갈라지는 소리.이런 밤에나운규는 ‘아리랑’을 썼고털모자 눌러 쓴 독립군은수많은 일본군과 싸웠다.지금 두만강

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소, 1992, 201쪽.-김종회. 2016,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태원 작품집-박태상, 『박태원의 삶과 문학』, 한국문화사, 2017.-방민호 외, 『박태원 문학연구의 재인식』, 예옥, 2010.-송철호, 2010, 부산대학교, 교보문고 KYOBO Book Centre, 154 한국문학논총 제65집-정현숙, 『박태원문학연구』, 국학자료원, 1993.-여운필, 이춘풍전 , 고전소설연구, 일지사, 1993. 1013쪽 참조-정옥자, 조선후기문화운동사, 일조각, 1988. 219

문학사적 가치와 의의 1930년대 시는 내용과 방법에서 미적 근대성의 본질에 근접하는 성취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현실의 부자유와 모순을 한껏 강화시킨 일제 파시즘 그리고 식민지근대와의 긴장 그리고 그에 대한 치열한 성찰의 결과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런 창작의 성과는 또한 치열한 이론적 모색과 동시에 이루어진 것이다. 시의 대중성과 사상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프로시의 여러 논쟁, 임화와 김기림, 박용철이 벌인 기교주의 논쟁

이상과 꿈을 찾아가고자 하는 처절 한 몸부림이 현대사회의 우리들과 무척이나 닮았기 때문에 탐구해 보고자 첫 번째 선 택작으로 날개를 택했습니다.두 번째 권태 또한 날개와 비슷한 맥락을 지닌 수필로써 자전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 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세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 속 에서도 무한한 권태를 느끼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작가가 이 수필을 쓴 시간대와 우리 가 살고 있는 시간대가 차이가 있을지라도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경우(김기림, 이규원)와 다소 개인적인 시선으로 현대문명의 뒤편에 가려진 작은 부분들, 군중들의 형태에 연민을 던지거나 자신의 육체를 학대하는 경우(오장환), 개인적인 차원에서 산책을 동기화하면서 자기 내적인 성찰을 보여 주거나(박재륜), 언어의식의 극단적인 형태로 변용시키는 경우(이상)등결코 근대화의 진보적이고 합리적 기획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들이 끊임없이 도시 속에서 사유하고 관찰하고 있는 모습들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