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서평]계몽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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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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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책을 참고하여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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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을 사가실 경우 똑같이 내실 것이 아니라,
이 서평을 통해 어려운 계몽의 변증법 이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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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의 소설인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보면 제목 그대로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사람의 수용소에서의 하루를 보여준다. 주인공인 이반 데니소비치는 러시아 한 마을의 농부인데, 2차 세계대전 중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에 소집되어 전선으로 나간다. 그가 속해있던 부대는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그는 독일군의 포로가 되고, 간신히 탈출하여 러시아 진지로 돌아오는데 오히려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0년형의 언도를 받고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된다. 그는 석방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으며, 다만 하루하루를 무사히 지내는 것에 지상 최대의 만족을 느끼고 거기서 행복을 찾게 된다. 이 책에서 묘사된 날도 이반 데니소비치에게 어떤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다만 순조롭게 하루 일과를 마칠 수 있었던 날에 불과하다. 그는 그저 자신의 몸을 무사히 건사하길 바라며,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빵을 바라며, 일요일에는 늦잠을 마음껏 자기를 바라며, 가끔은 집에서 소포가 오기를 바란다. 그는 부르에 가지 않기 위해 허튼 짓-평일에 늦잠을 자거나, 꾀병을 핑계로 작업에 나가지 않거나 하는 등의 행위-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는 바라크 내에서 지낼 수 있는 것만도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섣불리 부르 신세를 지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은 거의 하지 않으며, 그저 아무 일 없이 무사하게 하루를 보내기만을 고대한다. 또한 자신에게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서 전혀 비판하거나 대항하지 않으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따지거나 “No!”라고 말할 줄도 모른다. 즉 이미 이반 데니소비치는 비판적인 성찰을 할 힘을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반 데니소비치가 현대 산업사회가 주는 현대의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철저하게 계몽주의의 도구적 이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후기 산업사회가 발현하면서 이반 데니소비치와 같은 행동은 러시아의 수용소에서 뿐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후기 산업사회를 살게 된 현대인들은 산업사회가 그들에게 준 혜택을 맛보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서 저항하기가 힘들어졌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어떻게 이것이 나타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 ‘비판이론’이라고 불리는 자신들의 학파의 대표 이론을 창시하게 되었고, 『계몽의 변증법』이 탄생했다. 『계몽의 변증법』은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해서 쓰인 것으로, 유럽적 지성과 미국적 지성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 & 호르크하이머,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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