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먼나라 이웃나라 - 프랑스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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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있고, 다음에 그래서 나무인 것이 아니다. 나무가 먼저 있고 다음에 그 나무가 타는 것이다. 장용학,「원형의 전설」,『장용학 문학전집』2002, p.554-5이분법적 사고방식에 의해 빚어지는 인간의 비극은 이데올로기 대립의 허구성으로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현대라는 상황을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이념의 대결로 특징짓는 것이 그것이다. 프랑스 혁명을 근간으로 하고 르네상스에 의해 이루어진 ‘자아의 발견’을 조상으로 하는 남매인 자유와

1910년 8월 29일 국치일(國恥日)을 맞게 된다.이로써 우리는 숙명적으로 덧씌워진 일본에 대한 편견과 오류를 범하면서 민족감정에 치우쳐 객관적으로 일본을 이해하고 경제대국으로서의 일본을 인정하기를 애써 외면해왔다.이제 일본은 2000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이면서 21세기 동북아 발전의 동반자로서 또한 경쟁자로서 함께 해야 할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국에서 더욱 실감나는 개념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에 안테나를 달고 자동차 범퍼를 일부러 외제 차의 범퍼로 갈아 끼우는 건 결코 장난이 아니다. 그건 행위자의 상징적 힘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것이다(강준만, 1995; 288).부르디외에 의하면 순수한 미라는 것은 없다. 취향의 위계질서 맨 꼭대기에 자리잡은 것은 기능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순수한 예술적 시각이지만 이것은 역사적인 고안물일 따름이다(스토리, 1995;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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