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몰랐던 여성의 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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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2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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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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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도서 중에서 추천할 만한 도서 입니다.
여성의 몸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작성 하였습니다.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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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성의 몸을 순전히 성적인 것에만 연관시키는 것은 여성 자신의 시각이 아니다. 남성들이 자신의 몸을 성적인 행동에만 연관시키지 않듯이, 여성들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몸은 아이를 임신하고 낳고 키울 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활동에 종사한다. 들녘에서 농사일 하는 할머니의 몸도, 매일 집안을 쓸고 닦는 주부의 몸도 신성한 출산의 임무를 담당하는 신비로운 몸인 것이다. 그 몸을 소중히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여성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여성이 가진 모성애와 섬세함, 자비로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사회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이 책은 여성들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와 작용들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이 2차 성징, 월경, 피임, 출산 등 인생 단계마다 맞닥뜨리게 되는 갖가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질병 없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내가 주로 주목한 점은 여성 호르몬과 여성이 자궁을 곱게 간직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여성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여기서 가장 강조해서 말하는 여성호르몬이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을 말한다. 난소는 스스로 호르몬을 생산하지는 못하며,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난포 자극호르몬(FSH : Follicle stimulating hormone)과 황체 형성호르몬(LH : Luteotropic hormone))의 명령에 따라 이 두 호르몬을 생산한다. 이들 두 호르몬은 월경과 배란 등 여성의 생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난소는 난소 자극호르몬(FSH)의 자극을 받아 난포를 성숙시키고 난소호르몬을 분비하며, 황체 형성호르몬(LH)의 명령에 따라 황체를 형성하고 황체호르몬을 생산한다.
이와 같이 시상하부의 명령에 따라 난소에서 분비된 호르몬은 자궁내막에 작용하는 한편 다시 시상하부에도 작용한다. 그 결과 난소와 자궁에서는 배란과 월경이라고 하는 주기적 현상이 규칙 정연하게 반복하여 이루어진다.
이런 여성 호르몬이 40대쯤이 되면, 월경 전 특히 유방에 통증이 오고 멍울이 만져지고, 또 월경이 불규칙해지기 시작한다. 이 때는 성욕을 잃어버렸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예전처럼 매끄럽지 않다고 한다. 전에는 자기 자신을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신경이 예민해지고 퉁명스러워지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월경 전 증후군(PMS), 자궁 유섬유종, 불임과 싸우고 있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그것이 바로 이른바 ‘폐경기 전 증후군’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고 피할 수 있는 측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문화, 생활양식, 환경에 의해 생겨난 현상이다. ‘폐경기 전 증후군’은 모든 여성이 느끼고 있는 현상이지만, 그 명칭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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