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족 즐거운 나의 집이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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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92년 부푼 마음을 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하얗게 빛나는 새 교과서를 받았던 기억을 해봅니다. 그리고 기억의 꼬리를 물고 좀 더 들어가 ‘읽기’ 책을 펼쳐봅니다. 한 장 한 장 추억을 곱씹으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 너 우리’ 진한 4B연필로 점선을 고이 따라 적었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학교라는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를 배우고, 너를 배우고, 우리를 배웁니다. 사회의 구성단위가 바로 나이고, 가족이고, 학교이고, 지역사회이고, 국가이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라는 것을 배웁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단위인 나, 나를 가까이에서 둘러싸고 있는 가족이라는 환경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문제가 발생함으로 이토록 사회가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아직도 우리는 우리의 가족을 ‘즐거운 나의 집’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직 사회 초년생도 되지 못한 학생의 신분이지만, ‘가족’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펼쳐보려 합니다.
소개
본론적인 이야기에 앞서, 잠깐 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짧은 글로써 ‘나’라는 사람을 다 보여주기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펼치게 될 글들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23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살아왔고, ‘집, 학교, 교회’라는 세 단어로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초등학생이 되어볼까요?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쌍둥이 남동생 둘,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 명입니다. 제가 딸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렸을 땐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빠를 더 좋아했구요. 그 시절의 아빠는 준비성 철저하고, 시간약속 및 예의범절 잘 지키고, 손재주도 뛰어나고, 못하는 거 없는 나만의 아이돌 스타였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모범적인 이미지의 아이로 자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잘못 했을 땐 사랑의 매도 들고 꾸지람도 줄곧 주는 그야말로 ‘아버지’였는데, 중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했을 무렵 그런 아빠가 많이 변하셨습니다. 근엄한 이미지를 팽개치시고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선택하셨달까요? 불만 많고 투덜대기만 했던 사춘기 시절, 아빠는 모든 것을 이해해주는 언제나 내편인 버팀목 이었습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아빠와 함께 팬시점을 드나들고 시내구경을 하며 데이트를 했던 일로 설명이 될 것 같네요. 한편 엄마는 이런 소개를 할 때마다 늘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현모양처 감으로 여겨지는 인내와 헌신과 희생을 고스라니 나타내는 삶을 살고 계신 분이 바로 우리 엄마입니다. 여러 가지 지식을 배우고 사회의 풍조를 알아버린 지금의 저로서는, 엄마를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인생을 누릴 줄 모르는 무지한 여성’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안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엄마가 기도를 많이 하셔서 인지, 타고난 성품이 그러셔서 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는 참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땐, (배운 용어로) 애착관계가 아주 잘 형성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위와 같은 이유로 은연중에 엄마가 참 안쓰러워서 조금 투덜대는 사이이긴 하지만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늘 딸의 기분을 생각해주시는 엄마임을 알기에 더 속상한 요즘입니다. 쌍둥이 남동생들은 지금 그 유명한 고3 입니다. 많은 경우 누나와 남동생 사이는 견원지간인가 봅니다. 우리를 조금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적지 않게 만났거든요. 물론 우리가 콩알만 했을 땐, 매일같이 악 지르고 치고 박고 싸우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동생들이 철이 일찍 들었고, 4년 터울인 누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부모님을 걱정했고, 서로의 연애사를 나누었고, 고민거리를 나누었으며, 미래에 대한 걱정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친해 보이는 건. 놀기도 잘 놀고 속도 깊은 잘나가는 동생이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23년을 살아왔습니다.
이제 학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타고난 성격 탓일까요, 아니면 위에서 말했듯이 부모님의 영향일까요? 역시 잘은 모르겠지만, 전 학교체질임이 분명합니다. 학교에 나오기 싫어서 떼를 쓰고 반항하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없었을 만큼, 저는 학교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잘 웃는 아이로 알려져 있었던 터라 그만큼 칭찬과 보상을 많이 받아서 좋아했는지도 모릅니다. 비록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수시로 바뀌는 터라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학교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동일합니다. 정식으로 소개 올리자면, 저는 광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솔직히 제가 공부를 아주 못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었구요. 수능이 고등학교 생활의 최종목표가 되어버린 요즘, 저 또한 담임선생님과 주위의 시선으로 전남대에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합격통지서까지 받고 입학금만 내면 되는 상황에서 저는 그곳을 포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엄연한 저의 선택이었고, 위에서 소개한 부모님들은 저의 그런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주셨습니다. 후에도 소개하겠지만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앙이고, 심각하게 미래를 고민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한 기도였기에, 그리고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아주 확실하다고 생각했기에 지금 이 학교에 있습니다. 그 당시 어리고 철딱서니 없는 청년의 어리석은 감정에 의한 판단이라고 생각되실지 모르겠고 아직 제 친척들 중엔 이러한 이유로 관계가 서먹한 분들도 계시지만, 저로서는 정말 확실한 응답이었고 광신대학교를 다니며 한 번도 후회해 본 일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입학 당시 저는 ‘학교’에 관한 문제가 중점적이었지, ‘학과’에는 많이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이 과를 선택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리만큼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하며 물 만난 고기 마냥 전공과목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내 길은 바로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역시 저는 학교를 좋아하는 아이인가 봅니다.
이제 교회 즉 신앙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면 ‘나’라는 사람을 대충은 소개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흔히들 말하는 모태신앙입니다. 그야말로 엄마 뱃속에서부터 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학교’처럼 생각하고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렇게 17년을 다니다가, 비로소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진짜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대학 1, 2학년 때까지는 제 개인적인 신앙의 성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인가 교회를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교회와 사회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서로 연관 지어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와 사회, 언뜻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지만 이 안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고 많은 아름다움이 있기에, 아직도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제 전공 분야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란 무엇일까? 교회 잘 다니고, 기도 많이 하고, 성경 많이 읽는 사람일까? 목사며 전도사가 되어야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고민들을 많이 했지만, 결국 제가 믿는 그 신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분이 뜻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사회복지를 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신앙, 이웃을 사랑하므로 그 결실이 아름다워지지 않는가 생각해보며 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대학 4학년이 된 지금도 간혹 ‘순수하다’는 말을 듣고 있는 저는, 보시다시피 대체로 화목한 가정과 모범적인 학교생활 그리고 신앙이라는 착실한 인생의 과정을 밟아왔습니다. 이제 저도 솔직히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입니다. 복에 겨운 소릴 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적어도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저에게는 그리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각종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클라이언트(내담자)들을 저는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갈 때까지 간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막상 눈앞에 사건이 펼쳐졌을 때 저는 놀라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과연 색안경 쓰지 않고 어떤 상황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삶과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약간의 우려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소개를 마칩니다.
현대의 가족, 과연 가족이란 무엇인가?
흔히들 가족이 무엇인지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믿지만, 누가 가족원인가를 묻는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대답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혈연관계로 맺어진 집단을 가족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법적 관계로 이루어진 사람을 가족원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당장 몸을 부대끼며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을 가족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족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 가능한지 자체가 현재 가족연구에서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그만큼 가족이라는 것이 많이 변화되었고, 그 개념을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해 졌음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전통적인 가족의 정의부터 보도록 합니다. 사전적 의미의 가족은 ‘근친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구성되는 최소의 거주 집단’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법적인 개념으로서의 가족은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로 정의합니다. 또한 머독(Murdock)은 ‘가족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적 관계를 유지하는 최소한 두 명의 성인 남녀와 한 명 이상의 자녀를 포함한다’로 규정하고 있고, 가족을 혈연, 입양, 결혼 등에 기반 한 특수한 관계를 지닌 사람들로 반드시 동거할 필요는 없으며 생활공동체로서의 연대의식을 가짐으로써 동거를 기대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하였습니다. 즉 가족의 전통적인 정의는 혈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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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야마 하사야, 이종복 외 옮김, 2001, 『가족복지』, 나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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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변화와 건강가정기본법의 대응-한국가족정책의 원칙과 방향 정립을 위한 고찰」, 2004,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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