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글쓰기의 치열함에 대해서 - 신경숙의 작품을 중심으로

중심잡기를 배제하고라도 아니, 그것을 배제하고서는 어느 한쪽에 설 수 없는 문제인 듯하다. 어느 한쪽에 서야만 한다면 말이다. 그녀의 작품이 과연 ‘따뜻하되 치열하지 않음, 슬프되 아름답지 않’은 정문순, 「정문순의 신경숙 비판론」, 신경숙 팬페이지 http://www.shinks.wo.to/글로 봐야할지 여성적 글쓰기의 전형으로 바라보아야할 지는 더욱 생각이 필요할 듯하다. 하지만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한계, 즉 소극적 현실인식이 아니더라도 움츠려있는

문학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지난 과정을 진지하게 돌아보면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평론가 남진우는 신경숙의 글은 처연한 아름다움과 눈부신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 회상의 형식과 고백체의 어법으로 서술된 이 작품에서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진실의 심층에 접근하고자 하는, 그래서 회한으로 채색된 과거의 한 단락을 다시금 새롭게 의미화하고자 하는 작가의 지난한 노력과 마주하게 된다) 숲으로 된 성벽 // 남진우 /

문학과 여성」, 박이정, 1997., 틀 벗어나기, 존재의 상징과 소멸-은희경의 단편 「아내의 상자」를 중심으로, 「한국 어문 교육연구회」,2000.박철화, 여성성의 글쓰기, 대화와 성숙으로-공지영, 은희경, 신경숙의 경우, 세계사, 1999.고미숙, 「과 사이에서 표류하는 페미니즘」, 「작가세계」, 통권 제 35호, 1997.겨울.강상희, 「현대적 삶의 숙명-희망과 절망의 정지된 변증법」,「아내의 상자 외」,문학사상 사,1998.김미현, 「짐작과

문학도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갔다. 이런 문학의 흐름에 대해 주제의식의 부족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김진기, 이명희, 조미숙 공저,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오히려 일상을 부각시켜 시대적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점도 있다. 또한 일상을 다루면서 디테일적인 면에서 발달했다는 장점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신경숙의 는 90년대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하다. 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루며 뛰어

문학의 소재의 확장, 다양한 현실적 제모습의 엄격하고 충실한 반영을 의미하는 것이어야 했다. 하지만 90년대의 문학은 현실의 좌절이 불러온 정치적 무관심으로 인해 사회적 담론에 한 발짝 물러서려는 태도를 보이며 개인적 주체를 강조하는 소설을 양산했다. 현실을 초월하거나 미학적인 저항에 그치는 90년대 문학은 미학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 축으로 개인적 내면의 서사, 일상성과 욕망, 허무주의적 글쓰기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신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