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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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방
▣[최인호 작가소개] 작가소개 - [한국현대문학대사전],[두산백과] 참조
최인호 작가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셔서 최근인 2013년 9월 25일에 돌아가셨습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오셨습니다.
초기소설은 산업화의 과정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변동 속에서 왜곡된 개인의 삶은 묘사하는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신주의의 팽배, 인간 가치의 타락 등을 풍자하고, 비인간화되고 있는 삶의 공간에서 개인의 존재와 그 삶의 양태를 다양한 기법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번에 소개할 소설 [타인의 방]은 1972년도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발표한 소설들은 인간소외의 현실과 그 문제성을 보다 진지하게 추구함으로써 한국소설문단에 기법과 정신의 새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새로운 문제점을 부각되기 시작한 노인의 소외문제를 다루고 있는 [돌의 초상]은 인간내면의 이중적인 속성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1970년대의 정치·사회적 현실로부터 도피하여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부랑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고통스런 삶의 내면풍경을 그리고 있는 [깊고 푸른 밤]은 뛰어난 묘사력과 치밀한 구성으로자유의 이념을 새롭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별들의 고향](1973)을 발표하면서부터 최고의 대중적 작가로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는 1970년대 문단에서 소설의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그 표적이 되기도 하였지만, 도시적 감수성, 섬세한 심리묘사, 극적인 사건 설정 등의 덕목을 갖춘 대중소설을 통해, 소설의 대중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대시켜 놓았습니다.
이처럼 1970년대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1970년대 한국의 유신독재 아래 ‘비판 정신과 부정 정신은 잃어버린 채 소비적이고 상업주의적인 문화로 변질된 청년문화를 문학 속에 날카롭게 표현하여 청년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합니다.
▣[타인의방 줄거리]
출장에서 돌아온 주인공은 파김치가 되어 아파트의 초인종을 누르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 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기보다 아내가 문을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는 문을 두드린다. 여전히 안에서는 대답이 없고 따로 안면이 없는 이웃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다. 3년 가까이 같은 아파트에서 살면서도 이웃끼리 서로 얼굴조차 본 적이 거의 없는 것이다. 수상쩍게 여기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 그는 보라는 듯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서지만,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내가 남긴 메모와 어질러진 채 비어 있는 아파트 내부다.
그는 샤워를 하고 소파에 길게 누워 음악을 듣거나, 말라버린 빵 조각과 주스로 배를 채우기도 하며, 좁은 아파트 공간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진 아내를 기다린다. 문득 아파트 내부와 이런저런 가구가 빚어내는 풍경이 예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그 속에 있는 제 존재마저 낯선 ‘타인’으로 느껴져 그는 맹렬한 고독감에 휩싸인다. 마침내 그는 제 몸이 아파트 내부의 가구들처럼 딱딱한 각질로 굳어가고 있음을 놀라움 속에서 발견한다.
▣[타인의 방] 작품분석
타인의 방은 1970년 산업화 시대의 소외된 도시인을 주인공을 통해 보여준다. 소설의 공간인 아파트는 당시 도시적 삶의 대표적인 공간이다. 3년 가까이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웃끼리 얼굴 조차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당시 산업화속의 ‘인간관계 단절 현상’을 역설한다. 심지어 같이 사는 집안 사람들끼리도 타인이나 물건으로 대하는 모습은 아파트라는 산업화시대의 주거공간의 이면을 그로테스크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단절속에서 주인공은 극심한 고독과 무력감, 우울감을 느끼며 주인공은 사물과의 교감까지 추구하게 만든다. 사물과 곤충과의 대화와 소설의 마지막 남편을 물건취급 하는 아내를 보면서 사물과 인간의 가치전도 현상을 독자는 느끼게 된다.
2014년에 와서 최인호의 [타인의 방]은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2010년도를 기준으로 전국민의 55%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층간소음문제로 살인까지 벌어지는 극단적인 상황과 부동산 투기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버린 아파트는 [타인의 방]에서 보여준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한채 살고 있다. 아파트는 한편으로는 계급의 기준이 되기도하고 누군가에겐 삶의 목표가 되기도 하며 지금도 수많은 문제를 가지며 존재하고 있다. 최인호의 [타인의 방]은 현대에 와서 층간소음과 투기의 대상을 넘어 다시 근본적으로 아파트라는 공간이 가지는 특성에 의하여 생겨나는 고독감과 인간단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가치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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