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도 언어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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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도 언어가 존재하는가
우리는 말하는 동물을 종종 보게 된다. 그 예로써 앵무새를 들 수 있는데 사람과 똑같이 정확하게 발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하는 말 몇 마디를 따라하며 우리를 놀라게 한다. 정말 동물도 사람과 같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많은 논쟁이 있었고 상반되는 주장들이 있다.
어떤 동물학자들은 동물도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스티븐 하트의 「동물의 언어」(김영사, 이용철 옮김, 1996년) 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많은 동물들의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다루고 있다. 나도 꿀벌, 침팬지, 돌고래 등이 그들 특유의 의사소통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익힌 뒤면 인간과 동물 사이에 간단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것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모두 각자 특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어적 동물이다.” 라는 철학적인 말은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동물학자들의 위와 같은 주장에 대해 언어학자나 철학자들은 동물언어와 인간언어는 질적으로 다르며, 인간만이 언어다운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이 언어만이 동물과 인간을 구분 짓는 절대적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동물의 언어활동에 대한 동물학자 및 심리학자들의 몇 가지 실험에 대해 알아보자.
Gardner부부는 와쇼(Washoe)라고 불리는 당시 8개월이 된 긴꼬리원숭이에게 미국 수화를 가르쳤다. 와쇼는 어휘를 습득하고 문장을 연상시켰지만 그러한 문장은 언제나 말하는 사람과 그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포함되는 현시점에서 행해지고 완결되는 맥락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 언어학자들은 이 모든 것이 서커스라고 말한다. 즉 흉내에 의존하는 동물훈련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기호의 철저한 임의성과 그 사용의 무상성에 의존하는 언어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테라스(Terrace)는 와쇼가 만들어낸 문장들에는 어떠한 문법 체계의 흔적도 없으며, 유기적인 전체적 조화로 전환될 수 없는 기호들은 어떠한 조음도 이룰 수 없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 와쇼와 그 밖에 비교실험들에 사용된 다른 침팬지들이 사용한 언어의 성격은 결국 주인의 명령에 대한 반응과 흉내인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 이자경 옮김 푸른 숲 2000년 51~52쪽
다음 보통 침팬지들 보다 지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침팬지의 일종인 보노보 원숭이 캔지(Kanzi)의 경우에 대해 살펴보자.
캔지는 생물학 연구의 대상이 되기 이전에 이미 혼자서 렉시 그램의 언어를 배웠다. 6백 가지 이상의 단어를 이해하고 상당히 복잡한 구문법도 터득하였다. 화자가 일부러 구문법에 어긋나게 말하면 캔지는 그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으며, 좀 더 높은 추상력을 발휘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는 아주 복잡한 구문 형식을 세 살짜리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언어를 모방하지 않고 스스로 만든 문법 규칙들을 지킬 수도 있다. 하지만 타성적인 렉시 그램은 조음을 거의 형성하지 못한다. 결국 캔지의 언어 수행 능력은 36개월 된 어린아이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사실 캔지의 예는 언어의 단일성과 무엇보다도 그 반복적 성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단어들이란 사실 직접적으로 현실세계의 물체나 실체와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으로 규정될 수 있는 체계적으로 조직된 다른 기호나 단어들과 관계가 있다. 단어의 서열은 의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럼보 여사는 캔지가 제 스스로 기호들을 결합시킬 수 있는 초보적 수준의 구문법을 찾아냈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린덴 1992년 3~53쪽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그것이 반복과 연관된 평범한 나열이라고 생각한다. 핀커(S.Pinker)는 “동물은 미련할 정도로 반복한다.”는 에드워드 윌슨의 말을 인용하면서, 동물의 언어를 의미가 결여된 지루한 나열이라고 규정한다. 결국 캔지에게 제시된 렉시 그램에는 아버지, 어머니, 또는 마음의 진정 등에 대한 상징이 없다. 동물이 사용하는 사이비 언어의 사회적, 감정적 내용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 이자경 옮김 푸른 숲 2000년 54~56쪽
그러면 이제 동물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언어의 총괄적 기능은 사회적인 것을 생산하는 일이다. 오늘날 많은 언어학자들은 문법의 가장 불가사의하고 가장 불투명한 측면들이 순전히 기능적인 이유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언어의 기호를 특징짓는 근본적 자의성과 문법 규칙의 복잡성 앞에서, 언어학자들은 동물의 의사소통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상기시킨다. 「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 이자경 옮김 푸른 숲 2000년 57~58쪽
다른 차이는 인간의 언어는 정확한 발설에 의한 의사소통으로써 소리의 체계와 의미의 체계가 분리되고 독립적인 성질을 가지는데 반해서, 동물의 언어는 주로 소리, 몸짓, 울음에 의한 의사소통이며 소리와 의미가 한 덩어리가 되어 있어 둘을 구분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인간은 언어를 매체로 문화를 만들어왔고, 지금까지 그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동물의 언어로는 문화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것은 분명 인간의 언어와는 다른 특질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어 전달은 문화적이지 유전적이 아니다. 만약 한국 사람이 이민을 가서 그 나라에서 태어나게 된다면 그 나라 말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즉 부모에게 한국말을 유전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물의 언어는 유전적으로 신호의 목록이 정해져 있어서 유전적인 소리만 낼뿐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습득할 수 없는 것이다.
위와 같은 차이 말고도 더 많은 인간이 언어와 동물의 언어의 차이들이 현재 존재하고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과 진화론적으로 제일 비슷하다는 침팬지, 원숭이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의사소통은 몸짓, 소리 등을 통해 현재의 감정을 알리는데 지나지 않았다. 또한 그 의사소통 법은 유전적인 것으로써 고정되고 의례적인 것이다. 동물들도 나름대로 그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언어가 아닌 행위로써 본능적이고 한정된 신호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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