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유교문화와 자본주의

유교와 도교가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린 문화적 틀이기 때문에 그동안 알 수 없었던 로서 보여진 두 사상의 측면과, 로서 보아야할 또 다른 측면들을 지적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게 한다는 점에서 막스 베버의 이 연구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Ⅱ. 유교와 도교를 바라본 베버의 틀베버의 『유교와 도교』는 그의 선행 저서인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베버가 일생을

자본주의 세계체제가 있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자본가계급은 등장 단계에서뿐만 아니라 재벌체제로 개편되는 과정에서도 자주적이라기보다 의존적이었던 것이다.3) 유교자본주의론유교자본주의론은 발전국가론과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의 특수한 발전조건을 강조하고 있으며, 문화적 요인으로서의 유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경제발전에서 유교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지적되어왔지만, 최근 《전통과 현대》를

유교(동양 또는 한자문화권)에서는 이기심의 심리적 근거라고 할 수 있는 인욕에 대해 학자나 학파에 따라 이론의 편차가 존재하지만, 근대 자본주의론에서 중시하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 확대에 대해 사회의 조화로운 질서에 장애가 되는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전통의 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제를 인류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재화를 획득하여 사용하는 행위의 측면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잘 경영하여 민중을 어려움에서 구

유교적 문화에 내재적인 가부장적인 권위주의, 연고주의(cronyism), 기업(조직)운용의 불투명성, 부정, 부패 등등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자연친화적인 농업생산이 절대적으로 지배하였던 과거의 전통사회에서는 다수의 무토 농민 내지는 중소지주들과 소수의 특정 기술자나 상인계층들이 사회의 하층에서 힘겨운 생산활동을 해왔다면, 사회의 상층에서 이들을 보호, 지도, 감독하는 소수의 지식인-관료층이 군림하고 있었다. 이들 유교적 지식

유교문화를 토양으로 한 사회에서 이룬 경제적 성과에 대한 설명을 가능케 하는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담론을 이어볼 것이다. 그러고 나서 경제에 대하여 어떠한 정의를 내릴 것인지, 그리고 이와 관련될 수 있는 유교의 경제관은 어떠한 것이 있으며 현대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어떤 측면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1. 유교자본주의에 대한 분석(1) ‘유교 자본주의’의 대두 제국주의 침탈, 식민지배, 세계대전, 냉전 그리고 내전 등을 겪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