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에 다니는 학생들이면 누구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나는 교대 3학년으로 이제 2년 후면 진짜 선생님이 된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좋다는 말은 듣고 싶어하면서 정작 2년 후에 만날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면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 나는 겉으로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대에 다니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아이들을 대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다.
나의 이런 모습을 발견하게 해 준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이다.
세상에는 많은 선생님이 계시지만 이 책의 고다니 선생님 같은 분은 찾기 힘들 것이다. 고다니 선생님은 처음으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해보는 젊은 여선생님이다.
이해를 가지고 현장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쉽게 읽고 많은 여운이 남는 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에게는 이 책을 바로 그런 책이다. 쉽게 쓰여서 있어서 접고 생각하고 접고 생각하는 과정 없이 끝까지 읽은 책이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로 글재주가 부족하여 이 지면에 내가 느낀 것을 모두 표현하지는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내 마음속에 아직 여운이 남아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독후감을 마친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진정한 참 교사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이런 상황이 내게 온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할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계속 머릿속에서 떠올린 질문들이다. 고다니 선생님과 쓰레기 처리장 아이 데쓰조오, 그리고 그 외의 아이들과의 갈등과 사건, 화해의 과정 속에서 일어났던 모든 상황들이 그리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내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 했을지에 대해서 상상해보면 나는 참 무심하고 나쁜 교사가 될게 뻔하
나는 원래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중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 때문인 것 같다. 중학교 때는 고집이 센 성격(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노트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탓에 선생님께 맞기도 했었고, 고등 학교 때는 같이 놀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단짝 친구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잘못 건들면 성가시고 귀찮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같이 커가는 선생님과 학생요즘의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떠올리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수업시간에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때리는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적도 있고, 중,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무시당하는 교사를 종종 보게 된다. 이미 사회에서 교권이 하락한지 오래이다. 사회가 많이 변화하면서 교사와 학생간의 거리감이 줄어들고 따라서 예전 같은 교사의 권위는 사라졌다. 교사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설을 읽고‘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설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학교에 부임한 고다미 선생님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학급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소설에선 데쓰조라는 아이가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데쓰조는 고다미 선생님의 노력으로 인해 많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아이이다. 마음을 닫은 채 좀처럼 열지 않던 데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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