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중세사] 14세기영국의 신분구조고찰-『캔터베리이야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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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Ⅱ. 중세의 신분 구조
Ⅲ. 『캔터베리 이야기』에 나타난 14세기의 신분 구조
Ⅳ.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레이몬드 윌리엄즈(Ramond Williams)에 의하면 역사(history)라는 단어의 기원은 이야기(story)의 기원과 동일하며 실제 일어난 사건과 상상에서 비롯한 사건은 모두 역사와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졌다. 서로 혼용되어 쓰이던 역사와 이야기는 15세기에 이르러서야 역사는 과거의 실제 사건을 설명한 것을, 이야기는 격식을 갖추지 못했거나 상상에서 비롯한 사건을 기술한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후 역사는 보편역사라는 개념을 비롯하여 역사를 허구로 파악하는 소위 포스트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역사가 사실의 기록인가 아니면 허구의 기록인가의 여부를 묻는 논쟁을 넘어서, 헤겔의 지적처럼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는가 아니면 벤야민의 지적처럼 메시아의 도래와 함께 파열하고 정지하는가에 관한 논쟁을 넘어 역사가 과거의 사건을 기록한 이야기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와 이야기라는 기호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기의를 뜻하게 된 시점이 바로 르네상스 시기라는 점은 참으로 흥미롭다. 역사의 시기를 구분하는 문제는 논자마다 다르고 많은 논쟁을 야기할 수 있지만 푸코(Michel Foucault)에 의하면 서양의 역사와 사상사는 두 번의 단절을 경험한다. 대략적으로 각기 고전주의 시대와 근대로 넘어가는 분수령인 17세기 중반과 18세기 말(19세기 초)에 각 시대의 인식소인 에피스테메(episteme)가 두 줄기의 거대한 불연속을 이룬다(The Order of Things, xxii).
15세기 중엽 르네상스인들이 경멸적인 의미를 담아 중세라는 말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위대했던 로마의 부흥과 재생을 염두에 두었던 르네상스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다보는 고전 시대와 그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의 시대 사이에 놓인 기간은 슬픈 중간 시대에 불과했던 것이다.
르네상스인들의 중세에 대한 거부감과 경멸은 16세기에 처음으로 등장한 ‘모던’(modern)이라는 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레이몬드 윌리엄즈에 의하면 라틴어의 부사형 “모도”(modo)에서 유래한 “모던”은 “고대적”이라는 단어와 대조적인 의미에서 ‘최근’, ‘지금’, ‘당대’를 뜻했다. Raymond Williams, Keywords: A Vocabulary of Culture and Society(London: Flamingo, 1976), pp. 208-209.
물론 19세기 이전까지 “모던”이라는 말은 고대에 비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모던”의 반대항인 고대가 로마 시대라는 점, 그리고 고대인들보다 열등한 르네상스인들에게 중세는 그야말로 야만의 시기로 간주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르네상스인들에게 있어 중세는 암흑의 시대였고 혼돈의 시대였다. 그리스와 로마의 업적을 귀중한 것으로 간주한 르네상스인들에게 전 유럽을 기습해
참고문헌
Books
Adorno, T. W. Aesthetic Theory, trans. C. Lenhardt(London: Routledge&Kegan Paul, 1970)
Chaucer, Geoffrey. The Canterbury Tales, trans. Nevil Coghill(London: Penguine Books, 1951)
Foucault, Michael. The Order of Things: An Archaeology of the Human Sciences, trans. (London: Tavistok/Routledge, 1970).
Gombrich, Ernst Hans Josef. 『서양미술사』백승길, 이종승 역(서울: 예경, 1997).
Le Goff, Jacques. 『서양 중세 문명』, 유희수 역(서울: 문학과 지성사, 1992).
Pounds, N. J. G. An Economic History of Medieval Europe, 2nd edition(London: Longman, 1994).
Raymond Williams, Keywords: A Vocabulary of Culture and Society(London: Flamingo, 1976)
이근섭. 『제프리 초서』(서울: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

Articles
김정애,「『캔터베리 이야기』: 순례 이야기」, 인문학연구, Vol.6 (2002).
김호연,「16~17세기 영국인들의 신분의식」, 대구사학, Vol.72 (2004).
최예정,「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14세기 영국의 종교적 지형도」, 안과밖, Vol.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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