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경영과 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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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0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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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MBA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기업윤리 과목을 개설하느냐 마느냐로 논쟁이 붙은 적이 있었다. 이 과목의 개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MBA 과정에 기업윤리 과목이 없기 때문에 미국의 기업이 이처럼 타락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기업윤리 과목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논리가 걸작이었다. 기업윤리 정신이 희박한 사람은 이 과목이 있더라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고, 기업윤리 정신이 투철한 사람은 이 과목을 구태여 수강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런 비슷한 논쟁거리가 역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경영학에서 윤리의 위치나 역사의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경영역사학자인 모겐 위첼이 쓴 『경영과 역사』는 경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책이다. 그는 “역사가 아름다운 것은 무궁무진한 융통성 때문이다. 역사는 명확하고 견고한 확실성이 아니라 생각과 개념을 검토하여 정보를 분석하는 비옥한 토양을 제공해 준다.”고 쓰고 있다. 이 말은 역사의 본질 가운데 하나인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경영’이라는 것도 오랜 시간 발전해왔음을 전제하면서 수세기 전에는 거의 인식되지 않았던 기업경영이, 오늘날에는 경제와 개인생활에서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잘 적응하느냐 아니냐는 그것을 빨리 그리고 제대로 인식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역사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역사책을 잘 읽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이유로 反역사주의자가 되었을까. 이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한번 보자.
- 역사는 헛소리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 모든 것은 새로워야 한다. 우리는 혁명과도 같은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고 이전의 가치와 전통은 모두 밀려나고 있다. 따라서 역사 공부는 아무 쓸모가 없다.
- 만약 역사가 미래를 예측하는데 이용된다면 쓸모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 경영의 역사는 노예제도나 아동착취 같은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문제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것들은 현대 경영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주제다.
- 역사가 가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경영자들은 역사를 제대로 공부를 할 충분한 시간도 없고 적절한 공부 방법도 모르고 있다.
간단히 말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는 돈을 버는 경영자가 직접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고 또 치부까지 드러내는 경영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없고 또 시간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 것일까?
자신이 속한 시스템을 공부하지 않는 것은 새 차를 구입한 사람이 차량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고 무조건 운전부터 하는 것과 같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경영의 역사를 모른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최근에 겪은 경우를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 발 뒤로 물러나 살펴보면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이 약간 변형된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이 방금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사실 그렇지가 않다. 역사적으로 볼 때 경영의 각 분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왔다. 마케팅, 조직, 재무, 전략,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살펴보자.
마케팅은 언제부터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았을까. 전문가들은 보통 20세기 초부터라고 말한다. 아치 쇼, 월터 H. 스코트, L.D.H. 웰드, 폴 쉐링턴 같은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들이 마케팅의 기초를 잡았다. 20세기 전반에 주로 활동을 했던 마케팅의 대가 폴 쉐링턴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객을 창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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