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인물연구

삼국유사』에 나타난 비극 소설의 기원과 문학(향가)과 권력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먼저 한국비극의 기원적 양상에 해당하는 고대신화를 다루고 그 연장선상에서 『삼국사기』와『삼국유사』에 실린 영웅적인 인물들—정당성과 함께 운명에 맞설 의지를 지닌 인물들의 좌절이나 죽음을 그린 비극적 서사작품들을 살펴보았다. 또한『삼국사기』와『삼국유사』이후에는 상층비극과 민중비극의 양상이 서로 크게 달라지면서 전개되어, 호동왕자나 박

인물과 일상적 인물 사이에 존재적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존재적 차이에 전설의 대립적 자질인 경이로움이 내재되어 있지 않으며, 신이한 인물의 문제적 상황이 부정적 인물과의 대립적 관계로 설정되지도 않는다. 이는 가 전설이나 민담과 같은 설화적 서사 층위에서 벗어나 있는 것임을 말해준다 김현양, 「의 서사적 특성과 장르적 위상」,『열상고전연구』제15집, 열상고전연구회, 2002.. 신이한 인물인

삼국유사』와는 달리 『균여전』의 경우 학계에 알려진 것은 불과 70여 년 전이다. 1921년 日人 아리가케이타로(有賀啓太郞) 간행의 『四十七祠院』에 부록으로 ‘圓通兩重大師均如傳’을 실으면서이다. 그 뒤에 원전이 해인사 대장경 補板에 수록되어 있음이 알려지면서『균여전』은 새삼 연구자의 주목을 받았다. 『균여전』을 통해 麗初 화엄학의 거장으로 교풍을 바로잡고, 교세를 떨친 균여대사(928~973)의 인물과 행적의 전모가 새롭게 드러나면서

인물이다. 그의 생애를 전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경북 군위의 인각사(麟角寺)에 전하는 비문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에 대해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정작 그 저자인 일연에 대한 연구는 자료도 거의 없는데 그의 저서가 거의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비문에 기록된 바로는 총 백여권에 달하는 책을 저술 혹은 편수했다고 하나 일연의 비문에 어록 2권, 게송잡서(偈頌雜書) 3권, 조동오위(曹洞五位) 2권, 조도(祖圖) 2권,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 향가의 향유계층(1) 향가의 향유계층에 대한 논의※ 향유계층에 대한 연구는 노래의 성격을 올바르게 규정하고 문학적 해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바탕이 될 수도 있기 때문(2)삼국유사의 기록① 화랑, 승려가 중심이 되는 享有層 ② 왕실층이나 귀족층이 享有層 ⇒ 향가는 어디까지나 지배층의 문학에 속하는 것이지 피지배층에 속하는 문학은 아님(3) 현존하는 향가가 지극히 제한된 것인 데다가 불교와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