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층과 매체의 변화에 따른 고소설의 전개과정

전개상의 치밀한 구성과 내용으로 재창조되어 발달하면서 소설의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다. 따라서 판소리 사설과 판소리계 소설 사이의 질적 차이는 크지 않고 다만 부분적으로 현실을 반영한 이면 주제의 변화나 인물 성격의 차이 등만을 보인다. 정리하자면, 판소리계 소설이란 조선 후기에 생성된 국문소설 가운데 작품의 형성과 전승 및 변이 과정에서 판소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작품이다. 판소리 사설이 의 명칭으로 불렸다면 판소리

매체적 환경의 변화라는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문학이 젊은 세대의 만화와 그림, 영화, 게임 등에 혼재되어 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로 나타나는 환상적 이미지들을 감각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문학이 더 이상 기존의 순수함이나 진지함만으로는 독자와 소통하기가 어려워지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 또한 판타지 소설의 대중성과 연관이 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구소련의 붕괴등 사회주의의 몰락을 계기로 역사의 진보에 관한 이념과 정치적 관

독자층은 주로 부녀자들을 비롯하여 조선조 후기 전통 사회 해체 과정에서 급속히 성장한 중인 및 신흥부농, 부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김진세,「고소설의 작자와 독자」,『한국고설선』,아세아문화사,1991,p.63.물론 전 시대에 계모와 전처 자식들 간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계모와 전처 자식간의 갈등은 어느 시대 가정에서나 있을 수 있는 문제였다. 이들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는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변화의 양상을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통해서 그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야담의 형성 배경과 문학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어 갔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판소리와 판소리소설의 선후 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도 할 것이다. Ⅱ. 본론Ⅰ. 머리말기록문학은 구비문학을 모태로 하여 형성발전되어 왔으므로 구비문학은 기록문학과 관련이 깊다. 구비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특히 설화는 고소설과 고전시가를 비롯한 기록

매체가 된다. 류탁일, 「고소설의 유통구조」,한국고소설연구회,『한국고소설론』, 아세아문화사, 1991. pp.350-362매체로서의 문학작품이 어떤 언어로 표기되고, 어떤 방법으로 생산되어 독자에게 유포되었느냐 하는 문제는 작품에 대한 독자의 반응 및 요구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리고 작품은 독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변용했느냐 하는 문제는 유통 담당자의 의도 및 독자의 요구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작품의 표기언어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