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인터넷 이야기판 - 민담

이야기판의 조망구비문학은 과거의 것이 아닌 현재와 동시에 굴러가는 바퀴와 같다. 문학에서는 과거의 고정된 설화를 차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나 PC 문학은 독자와 작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는 새로운 구비문학이 늘 꿈틀거리며 생성된다. 현대 문화의 중심지인 전파매체와 인터넷은 새로운 이야기판의 성격을 갖고 급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파매체, 특히 라디오는 그 기본

구비문학을 나름대로 반영하면서 그것의 전승에 기여한 바가 없지 않았다. 이를테면 그러한 국면을 사적으로 고려한다면 오늘날 전파매체나 인터넷이 담고 있는 구비문학의 양상도 그리 낯설지만은 아닐 것이다. 이 연구는 오늘의 전파매체 가운데서 TV가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의 양상을 읽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TV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판의 양상, TV를 통해 형상화된 이야기의 양상, 그 양상들의 특징 및 문화적 의미를 주된 논점으로 다

문학과 이야기, TV(텔레비전)와 이야기, 인터넷과 이야기, 향후 이야기의 전승 방향 심층 분석Ⅰ. 개요Ⅱ. 문학과 이야기1. 문학의 설화 수용 양상2. 판타지 소설과 인터넷 문학1) 설화의 수용과 한국적 판타지 소설2) 열린 문학의 공간Ⅲ. TV(텔레비전)와 이야기Ⅳ. 인터넷과 이야기Ⅴ. 향후 이야기의 전승 방향참고문헌Ⅰ. 개요전파매체의 영향으로 현실적으로는 이야기판이 잘 형성되지 않게 되었거니와, 이루어지더라도 더 이상 옛날이야기는 이

민담 - 肉談의 세계 한국의 구비 문학 1. 민담의 세계 1) 정의와 특성 민담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로 설화의 하위 갈래로서 ‘흥미 위주로 전승되는 옛날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전설이 사실 차원에서 말해진다면 민담은 말 그대로 ‘이야기’로서 실제 사실과의 연관없이 그 자체로서 독립적, 자족적 색채를 띠는 시(詩)적인 이야기다. 역사적 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동원하여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이야기

시도는 단순히 기술 발전의 한 양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라디오가 인터넷이라는 날개를 통해 그동안 잊혀졌던 진정한 구술성을 되살려내었다고 보아야 한다. 인간을 인간으로부터 거리 두게 하고 소외시켰던 기술이 이제는 오히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끊어져 왔던 끈을 이어줌으로써 서로 살 부비고 울고 웃는 화합의 장으로 보다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보이는 라디오’는 오늘날 그 존재의 의의와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