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거스른 비운의 군주 「광해군」을 읽고-] 시대를 거스른 비운의 군주 「광해군」을 읽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08.01.22 / 2019.12.24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5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하고 싶은 말
제가 직접 한 자료입니다.
좋은 자료 가져가시고, 좋은 평가, 좋은 점수 받으세요. ㅅ ㅅ
본문내용
3학년 2학기 수강 신청을 할 때 무슨 수업을 들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전공 필수 수업을 모두 들을 덕분에 학점이 넉넉했고,그래서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었다.그런데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이 많았고 신청한 과목이 폐강이 되는 등 수강 정정 기간까지 모든 수업을 확실히 결정하기 힘들었다.그러던 중 친구가 권해 준 수업이 ‘고소설론’이었다.국어국문을 복수 전공으로 하고 있는 나에게 문학,그것도 고소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국어국문학과 전공자들이 주로 듣는 수업인 ‘고소설론’수업을 신청했다.
늦게 신청한 탓에 처음 몇 번의 수업을 빠지게 되었고,수업을 따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먼저 그 수업을 신청했던 친구에게 북리뷰는 무엇으로 하는 지 물어 보았다.목록에 적혀 있는 책들은 어려운 고소설들이 제시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들 이었다.그 중에서 내 눈에 들어 온 제목이 있었다.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 광해군」
그 책은 방학 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책이었다.강렬한 붉은색 표지 위에 검정색 큰 글자로 ‘광해군’이라 적혀 있었던 그 책,꼭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그 책이 ‘고소설론’수업의 북리뷰 목록에 있었던 것이다.우연인지 필연인지…….어렵게 결정했던 수업의 북리뷰로 제시된 이 책을 나는 필연이라 생각하며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나에게 ‘새로운 역사적 안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전공 과목을 들으면서 교수님들께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말,‘새로운 역사 인식’이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이 책의 작가인 한명기 씨는 서문에서 ‘광해군은 지금(이 책을 쓴 2000년 7월)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는 사람’이라 말하고 있었다.광해군에 대해 미화도 비화도 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사적 사실을 말할 때에는 객관적이어야 한다.하지만 각자의 주관에 따라, 그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 곳곳에서 아쉬움의 한숨을 자아내게 하는 내용이 보였다.‘광해군이 만약 중전의 아들이었다면,그렇지 못해 첩의 자식일지라도 장자였다면,그것도 아니라면 선조의 총애를 듬뿍 받았던 아들이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아니,사실은 ‘지금 이 시대에 광해군이 태어나 외교관이나 대통령이 되었다면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갔을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광해군은 ‘전란의 상처를 다독이다’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 백성들이 겪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보았던 군주였기에 진정으로 백성을 위할 줄 아는 왕이었다.거의 7년에 가까운 대전란에 시달린 백성들이 상상치도 못할 배고픔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던 시기에 광해군은 왕위에 올랐다.그런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광해군의 가장 큰 일이었다.그래서 실시하게 된 것이 바로 ‘대동법’이다.대동법을 제일 먼저 실시한 왕이 광해군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비록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었지만,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물리쳐 가면서 백성들을 위한 대동법을 실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동의보감』을 ‘허준’이 지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광해군 시대에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다.이는 왕과는 상관없이 허준의 능력만으로 그 책을 지은 것이기 때문일까? 혹시 광해군 시절의 업적을 축소하기 위해서 일부러 알리지 않은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광해군’하면 중립 외교에 대해서만 생각해 왔던 나에게,이 책은 광해군의 그 밖에 다른 점까지도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주었다.광해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는 것,그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최근 들어서 광해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그런 평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주 일부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본과 중국이 우리 역사를 자기들의 역사로 빼앗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하고 있는 요즘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스스로가 왜곡시켜 놓은 우리 역사를 바로 잡은 후에야,그 나라들에게 제대로 된 반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외국에 빼앗긴 우리 유물 환수를 위한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프로그램을 보면서,이런 분위기가 단순히 한 순간 유행 같은 것이 아니라,지속적인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커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이번 북리뷰를 하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올바로 알고 평가 내려야 앞에서 말한 유물 환수 운동과 같은 우리 역사를 찾기 위한 노력들 또한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며,더 나아가 우리 역사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일은 없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나 또한 이번 북리뷰를 통해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것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시작이기를 다짐해 보았다.올바른 역사 평가와 인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준 이 책이 아주 고맙게 느껴졌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조선의 폭군] 연산군과 광해군
  • 광해군은 유능한 군주다시선 2. 광해군은 폭군일수밖에 없다(1) 윤리적 측면(2) 정치적 측면(3) 외교적 측면4. 연산군과 광해군의 차이점, 공통점5. 반정 후 정부는 어떠했는가?- 반정의 정의 (1) 중종반정 그 후(2) 인조반정 그 후- 현실과 명분 사이- 누가 과연 패륜인가6. 반정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1) 연산군(2) 광해군7. 폭군으로 불리지 않고 목표를 이룩하려면8. 결론1. 서두조선시대를 다루는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연산군과 광해군에 대해

  • [역사학] 광해군에 대해...
  • 광해군의 활동은 계속된다.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는 왜군을 쫓아 충청도와 전라도일대에서 광해군은 분조활동을 펼친다. 결국 나라를 구한 것은 광해군인 것이다. 자신은 조선의 사람이며 조선의 세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라를 지켜야 하고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지닌 군주였다. 그리고 권력층 자신들의 과오로 일어난 일에 피해를 입고 있는 백성을 지켜야 하는 것은 광해군에게는 당연한 의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라와 백성을 위해 광

  • [국문학사] 조전초기부터 임진란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소설류
  • 시대적 제한성과 미숙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은 우선 당대의 봉건사회현실을 계급적 모순과 대립관계에서 현실그대로의 구체성을 가지고 정당하게 그려내지 못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되살아난 환신과 교제한다든가, 남염부주와 용궁과 같은 비현실적인 환상세계의 묘사를 통해 주제 사상적 과제를 실현하고 있는 데서 나타나고 있다. 그 제한성은 또한 봉건군주를 신성화하거나 인간의 운명이 그 어떤 신적인 존재에 의하여 이미 규정되어

  • [조선시대사회] 혼란한 시대를 살아간 권력자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에 관하여
  •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여인들 중에 한명일 것이다. 때로는 악녀로 사치스러운 왕비로 비추어 지기도 하였고 비운의 여인으로 비추어 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감정이 치우친 평가에서 벗어나 그녀가 행한 정책에 관한 면을 보면 그녀는 단순히 권력에 집착하거나 사치스럽다고 평가할 수 없을 만큼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개인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그녀가 행한 정책으로 접근하여야만 우리는 그녀를 좀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

  • [허균론]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 연구
  • 시대를 전후로 출간된 각종 내단 수련해설서에 나열되어있는 다양한 수련법과, 부차적으로 행하여야 할 요건들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빠짐없이 제시하고 있어 은 단순한 신선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즉, 이야기 형식을 빌은 또 다른 내단 수련해설서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또한 수련 과정에서 수련자가 부차적으로 행하고 지켜야 할 요건들로 종교적 의례 같은 것들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는 도교 사상이 종교나 사상보다는 오히려 민중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