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 대표영화 감상문] 장예모 감독의 영화를 보고..

보고 들은 수많은 것을 동방견문록에 기록했는데 그중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고, 마르코 폴로의 관찰력을 잘 보여 주는 기록도 있다. 예를 들자면 “마른 강바닥에 물고기가 한 마리 가로누워 있는데 보기에도 진귀한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길이는 100보인데 온몸에 털이 나 있었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황당하기만 한 이야기지만 당시 절강(浙江)연안에서 길이가 30미터가 넘는 고래를 잡았다는 중국의 기록이 있는걸 보면 마르코 폴로의 과장은 있

영화에서 남편의 얼굴은 등장하지 않는다. 부인들로 하여금 경쟁하도록 부추기는 구조가 굳게 자리 잡혀 있는 탓에 남편은 손을 더럽히거나 언성을 높일 필요 없이 단지 권력을 행사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을 고쳐, 서로 연대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다.영화 속에서는 오히려 단편적으로 등장하지만, 영화의 배경인 중국,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에서조차도 딸과 아들에 대한 차별은 명확하게 존재한다. 등장인물이 자식

대표한다.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점철되어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믿지 못했던 비극의 문화대혁명 시기, 소설 5일의 마중은 문화대혁명을 개인의 삶과 연결시켜 하나의 잘못된 사회적 사상이 어떻게 개인의 삶과 가정을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비극이 무엇인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수작이며, 장예모 감독 또한 중학교 시절 그 시기의 아픔을 겪은 바 있기에 그가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이 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네이버 영화, 5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요, 장예모 감독의 영화의 취지일 것이다.원작과 달리 장예모 감독은 몇가지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농부였지만, 영화에서는 그림자극의 대가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소설에서는 대약진 운동 때가 더 힘들게 그려지지만 영화에서는 문화 대혁명 때가 더 힘들게 강조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농민과 문화예술인들이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을 각기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장예모 자신

영화란 홍콩, 대만 그리고 대륙 영화를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중국 대륙에서의 일명 ‘제 5 세대’감독들의 등장과 함께 홍콩, 대만 영화의 사양화와 맞물려 중국영화는 곧 대륙영화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는 곧 ‘제 5 세대’감독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음은 당연하다. 여기서는 ‘제 5 세대’감독, 그 중에서도 이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장예모와 첸카이거를 살펴보도록 하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