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철학] 『수상록』에 보이는 베이컨의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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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은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베이컨의 경험과 이전 세대의 삶의 모습을 통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식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 저술한 글이다. 베이컨은 이 글을 통해 인간의 희 · 노 · 애 · 락를 비롯한 인간의 갖가지 마음과 학문적 진리, 그리고 당 시대의 종교와 경제, 법률등의 전 분야에 걸쳐 철학적 견지에서 관찰하고 사색하려는 학자로써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베이컨은 학문은 능력으로서의 효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학문을 쌓기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은 '일에 대한 판단과 처리'에 뛰어나며, '일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구상 정리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다. 아무리 일에 숙달된 사람이라도 어떠한 일을 조망하거나 전체로서의 부분을 감지하는 능력은 학문 연구를 깊이 한 사람을 따르기 어렵다. 또한 학문은 한 인간의 천품을 완성시키지만 이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험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맹목적인 지식으로서의 학문이 아닌 경험과 합일되었을 때 비로소 학문은 완성된 모습을 지닐 수 있게 되고, 학문을 초월한 관찰로써 지혜를 터득하는 방법을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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