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김경욱의 `거미의 계략`(주제와 플롯의 관계를 중심으로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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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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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Ⅱ. 본론
1. 주제와 플롯의 관계
1-1. 주제.
1-2. 작품의 플롯분석.
1-3. 주제와 플롯의 관계
2. 지연(delay)과 공백(gaps)의 효과
2-1. 작품 속에 나타난 지연
2-2. 작품 속에 나타난 공백.
2-2-1. 일시적 공백.
2-2-2. 항구적 공백
2-3. 지연과 공백을 통한 작가의 의도
3.반전의 효과
4.상징물들의 의미.
5. 토론거리
Ⅲ. 결론
- 본문내용
-
‘문학은 진리를 보여줄 수 있는가? 진리가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 이 문제는 상대주의와 허무주의로 치닫고 있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의 단일하고 유일한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진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해석에 의해 형성해가는 과정적이고 가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진리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문학은 진리를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문학의 권위는 힘을 잃었다’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러나 진리가 만약 해석의 문제이고 그래서 과정적이고 가변적인 것이라면 문학 역시 그러한 진리를 담아내기에 적합한 형식과 내용을 갖추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즉 문학이 진리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문학은 이제 더 이상 권위가 없다고 문학의 지위를 폄하할 것이 아니라, 진리의 속성 자체가 그러한 것이고, 문학은 진리의 그러한 속성을 가장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 <거미의 계략>의 작가 김경욱은 기존의 문학전통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문학형식을 통해 가변적이고 과정적인 진리를 드러내고자 시도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 없이 생산하는 것, 재생산하는 내면적인, 외면적인 동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 이것이 작가 김경욱의 소설가로서의 바람이다. 그의 바람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또한 만들어내고 만다. 그가 쓴 소설은 새로운 소재를 제시하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곤 한다. 소설<거미의 계략> 역시 그의 새로운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이 소설에서 기존의 소설이 갖추고 있는 완성된 플롯의 형식을 탈피했고, 작품에 대한 모든 해석을 독자들에게 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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