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 버린 성性감춰버린 성性

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문학적 상상력은 현실에 뿌리를 둔 것이어야 하며 사물들은 믿음과 행위가 미치는 범위 밖으로 제거시켜서는 안 된다. 이러한 원초적m 환몽적 방법은 하나님을 섬기거나 우리 이욱을 사랑하는데 전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련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의 시도는 하나님과 그의 질서에 속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문학은 다니 하나님의 세계의 감춰진 비밀을 드러내고 발전시키는 하나의 유용한 방법이다.

갇혀버린 그레고르는 어쩔 수없이 행복을 유보한다. 그에게는 “여유 있게 살아보고 싶은” 인간적인 욕구가 존재하고 있고, 지금의 삶에서는 이미 고단을 느끼고 지쳐있다. 그러나 그가 진짜로 바라는 삶은 부모님의 빚을 갚는 5~6년 후에나 가능한 것이다. 여기서 삶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외부적 요인이며 그는 자신의 일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하지 못하고 외부에 빼앗긴 채 노동 한다. 그레고르는 자신이 타고 있는 기차가

감춰놓았다. 때론 앞에 살며시 단서를 흘려서 그 답을 뒷부분에 제시한다. 가령 앞에서 로마의 능동성과 수동성은 아우구스투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처럼 드러나 있지만 후반에 가서는 그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p275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로마시대의 성은 황제의 의지나 종교 혹은 법에 따라 억압된 것이 아니었다. 로마의 성 자체가 스스로를 억압했다.’ 즉, 아우구스투스의 정치적 목적은 로마의 성의 하위 분류였던 셈이다.

갇혀 있으면서 쓴 유서인데 진실을 말하는 것임에도 이를 외면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죽음의 순간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킬 것임을 다짐한 글이다.“난 여기서 죽어요. 내가 지닌 가치도 사라지겠죠. 전부 다. 하나만 빼고요. 고결함. 작고 약하지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본질. 그걸 포기하거나 저들한테 뺏겨선 안돼요.”마침내 감금생활에서의 두려움을 이겨낸 이비는 죽음 앞에서도 차라리 죽음을 택할 만큼 강한 신념을 갖게

감춰진 고독감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조경호 목사는 이민 생활 자체가 더욱 고독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하면서, 문화와 언어의 서툴음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감이 큰 상실감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C. 불안과 자기존재에의 위협1) 현대인의 불안현대인에게 불안은 공허감이나, 고독감보다 더 기본적인 정신 병리이다. 공허와 고독감 역시 불안이라는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