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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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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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도의 향기
지난 추석, 나는 ‘광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과 얼굴이 똑같은 한 평범한 백성이 있었다. 이 백성은 여러 곳에서 가면극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의 왕이 갑자기 병이 들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결국 신하는 왕의자리에 왕의 얼굴과 똑같은 그 백성을 앉히게 한다. 그리고 그 백성은 왕이 되어 짧지만 치열하고 너무나 강하기만 했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광해’라는 영화를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기자가 물었다. 가장 높이 평가를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연기를 정말 잘했다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재미있다고 평을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 기자가 나에게 “가장 높이 평가를 했던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라고 한다면, “많은 감동을 받았던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라고 이야기 했을 것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왕이 된 한 백성이 죽음을 각오하고 왕의 소임을 다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 감동과 교훈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즉, 다시 말하면 그 모습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나는 한 사람이 주는 영향력, 한 영화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강한 힘인지를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크게 내게 마음속에 울린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 또한 강력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 후에, 나는 영향력을 어떻게 전하고 끼칠 수 있을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금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교회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사람들은 예전, 사랑이 흘러넘치고 따뜻했던 교회가 지금은 서로 싸우고 상처를 입히는 곳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그 시선 때문이었을까? 예수님을 가장 뜨겁게 전해야 할 청년들은 이 곳 저 곳으로 숨어 들어가고 있다. 학교에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 나도 또한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길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려 하면 자신감을 가지기 보다는 두렵고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는 내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 모습들을 보며 나는 부끄러웠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들의 안타깝고 아픈 모습들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데체 무엇일까? 나는 그 답을 “강한 영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기죽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 고린도 후서 2장 15~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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