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의 개념과 최근의 논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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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퓰리즘의 개념과 최근의 논의들
I. 문제의 제기
최근 국내에서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합의가 없으면서도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정치학 용어중의 하나가 포퓰리즘(populism)일 것이다. 말하자면 포퓰리즘이라는 말을 정치는 물론 경제, 사회, 교육 등의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현상에다 대입,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 우리 사회에 갑자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보수 집권 세력이 반대 세력을 공격할 때 ‘좌익’, ‘용공’ 등의 용어를 주로 써왔으나, 최근에는 ‘전형적인 포퓰리스트’, ‘무책임한 포퓰리즘의 발호’ 등과 같은 말이 자주 사용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역으로 ‘우익 포퓰리즘’이라는 말도 나타나는 등 포퓰리즘이라는 용어는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포퓰리즘이 개념상 명확하게 규정되기 어렵고 혼란스럽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혹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라 하면서 포퓰리즘의 ‘유리구두’에 꼭 맞는 개념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어떠한 개념도 맞지 않고 있다고 하기도 하였다.
본 보고서는 먼저 포퓰리즘의 개념을 정리해보고, 대표적인 포퓰리즘의 사례로 거론되는 러시아의 브나로드 운동과 미국 인민당,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페론주의 등을 조사해볼 것이다. 아울러 최근 언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포퓰리즘 논쟁과 관련해서 포퓰리즘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들을 살펴본 후, 가능하면 포퓰리즘이 우리 사회에 갖는 함의와 시사점도 찾아보고자 한다.
II. 포퓰리즘의 개념과 특성
1. 포퓰리즘의 개념 정리
포퓰리즘(populism)은 대중주의라고도 하며, 인기영합주의대중영합주의인민주권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 일반 대중을 정치의 전면에 내세우고 동원시켜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 체제를 말한다. 이는 곧 소수의 지배집단이 통치하는 엘리트주의와 대립적인 의미이다. 특권 엘리트 계층과의 투쟁에서 일반 대중의 힘과 권리를 대변하는 정치적인 독트린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포퓰리즘의 개념은 좌파나 우파 양쪽에 다 적용된다. 이렇듯 포퓰리즘의 개념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개념 정의가 이루어진 것을 살펴보면 다음의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반엘리트주의로서, 인민주권론 입장에서의 인민(대중) 민주주의이다. 둘째, 인기 영합의 정치형태로서, 개혁을 내세우는 정치 지도자들의 정치적 편의주의나 기회주의이다. 예를 들면 선거를 치를 때 유권자들에게 경제 논리에 어긋나는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는 일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포퓰리즘에 대한 개념적 정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포퓰리즘에 대한 개념화는 포퓰리즘이라는 용어 자체가 갖는 추상성과, 실제 정치 현상에서의 다양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속성 때문에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포퓰리즘이 ‘인민 주권’과 ‘대중의 감성 자극적 정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민주주의 체제를 신봉하는 사회라면 어느 곳에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것은 ‘인민에 대한 호소’가 포퓰리즘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은 ‘인민주권론’ 또는 ‘인민주권’의 회복을 표방함으로써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려 한다. 민주주의의 사도를 자처하는 것이 포퓰리즘의 생명선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나 포퓰리즘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의 정체가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은 민주주의를 ‘팔아먹지만’ 그 실체는 대단히 비민주적이다. 인민을 내세우는 것과는 달리, 무게 중심은 소수의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에게 쏠려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인민은 동원되는 객체일 뿐이다. 물론 지도자와 대중을 한데 묶는다고 하지만, 그 연대의 본질은 ‘하향적’이다. 이 과정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비이성적인 정치가 만연하게 된다.
따라서 ‘인민에의 호소’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는 선동 정치인 중심의 ‘하향적 연대와 감성자극적 정치’현상에 초점을 맞추면 좀더 분명하게 포퓰리즘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주의하여야 할 것은 이러한 대중영합적인 포퓰리즘과 인민 민주주의(populistic democracy)를 엄격히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2. 포퓰리즘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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