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즘과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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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리얼리즘에서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하기 때문에, 개인을 사회적 역사적 환경과 분리될 수 없는 존재로 본다. 개체보다는 집단, 부분보다는 전체, 순간보다는 역사, 정적인 형이상학보다는 동적인 변증법 변증법은 정명제와 반명제를 사용하여 이들 모순되는 주장의 합명제를 찾거나 최소한 대화가 지향하는 방향의 질적 변화를 일구어내는 것이다. 이는 서양 문명에 있어서 자유 인문 최초 삼개인문 중 하나이다.(다른 두 가지는 문법과 수사법이다) 고대와 중세 시대 동안 수사법과 변증법은 둘 다 (대화를 매개로 한) 설득을 목적으로 하였다. 변증법적 접근의 목표는 이견을 합리적인 토론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들 중 하나인 소크라테스 방법은 하나의 전제가 모순에 도달한다는 것을 보여 전제를 제거하는 것이 진리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이견을 해결하는 다른 방법은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정명제와 반명제의 전제를 부정하여 제삼의 길인 (합)명제에 도달하는 것이다.
, 정체가 아닌 발전 등을 가치론적으로 우위에 놓는다. 리얼리즘 문학이 해야 할 일은 발전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는 현실의 역동적 흐름을 정확히 포착하여 반영해 내는 일이다.
반면에 모더니즘은 인간을 본성상 고독하고 비사회적인 존재로 본다. 집단이 아닌 개체, 외면이 아니라 내면, 전체가 아니라 부분, 존재가 아니라 의식, 동적 변증법이 아닌 정적 형이상학, 역사가 아니라 순간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해명하고자 한다. 모더니즘 문학은 유한한 개인을 주체로 하며,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데서 비극성을 가진다. 이러한 절망적인 ‘인간관’ 하에서 삶의 빛을 찾아내는 것이 모더니즘 문학의 지향정이다.
2.리얼리즘
2-1. 리얼리즘의 시대적 배경
사실주의는 낭만주의 시대와 거의 중첩된다. 그러나 낭만주의의 시대적 조건과 달리 사회적 현실의 문제가 사람들의 보편적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다. 첫째 산업 혁명이후 전개된 자본의 지배가 좀더 철저하고 현저하게 된 현실이다. 사회의 지배 세력이 완전하게 부르주아 계층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경제의 논리가 사람들의 개인적 특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양상이 심화되었다. 둘째로 사회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사회의 불합리와 모순에 대한 인식이 싹트게 되었다. 사회의 풍속과 구조가 전체적으로 문제적인 사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셋째로 저널리즘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사람들에게 자기 주위의 문제에 대한 일정한 정보를 제공하여 세계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였다. 넷째로 작가와 독자의 관계가 변화되어 작가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자신의 관점에서 사회에 대한 인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2-2. 리얼리즘 문학 (현진건-운수좋은 날)
김첨지는 인력거꾼이었다. 며칠 동안 장사가 잘 안되어 돈 구경을 한지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왠지 비가 조금씩 온 이 날은 이상하다고 생각 될 정도로 운수가 좋았다. 아침부터 앞집 마나님을 전차역까지 데려다 드렸고 정류장에서는 불쌍한 눈길로 쳐다보고 있다가 결국 교원인 듯 싶은 양복장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서는 첫 번에 삼십 전, 둘째 번에 오십 전 도합 팔십 전을 벌었다. 김첨지는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술도 한잔 사 마실수 있을 정도였고 무엇보다도 앓아누워 있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다 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의 아내가 처음에 감기로 앓아누운 지 오래 되었다. 무슨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매일 밥도 제대로 못 먹이고 조밥마저 굶기를 먹다시피 하는 형편이었다. 거기다 약 한 첩을 못 쓰니 완치가 되기란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그런 아내가 사흘 전부터 설렁탕 국물이 마시고 싶다고 졸라댔다. 당시에는 아내에게 핍박을 주었지만 지금은 설렁탕을 사다줄 수 있다는 기쁨에, 세살박이 아들에게 죽을 사줄 수 있다는 기쁨에 마음이 설렜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그걸로 그치지 않았다. 비를 그냥 맞으면서 학생을 남대문 정거장까지 태워다 주고서 일 원 오십 전이란 평생 보지도 못할 것 같은 큰 돈을 받았다. 정말 기뻤다. 한편으로는 겁이 나기도 했다. 오늘따라 김첨지의 운수가 너무 좋으니 말이다. 더구나, 아침에 나올 때 아내가 오늘은 제발 나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었다.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머리에 떠나지 않았다. 정거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짐을 가진 손님을 한 사람 더 태워다 주었다. 정말 기적 같은 벌이의 하루였다. 하지만 김첨지는 매우 찜찜했고 그러던 차에 마침 길가 선술집에서 나오는 그의 친구인 치삼이를 만났다. 그대로 끄고 들어가 곱빼기로 넉 잔을 마셨다. 술을 마신 후 김 첨지는 취중에도 설렁탕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로 죽어있었다.
-이 작품은 1920년대 하층 노동자의 삶을 날카로운 관찰로 생생하게 그려 놓은 작가의 대표작이다. 일제 치하 서울 동소문 안에 사는 인력거꾼 김첨지의 운수 좋은어느 하루를 담아 보이면서, 당시 도시 하층민의 비참한 생활상을 암시하고 있다. 대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지문에서도 속되고 거친 말투를 여과없이 드러냄으로써 밑바닥 인생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또한, 신문화에 수용되는 과정을 학생이나 양복쟁이와 같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표현함으로써 당시 급변하는 사회상의 일면을 제시하고 있다. 이 소설의 표제가 된 운수 좋은 날은 사실 인력거꾼으로 큰 벌이를 한 운수 좋은 날이 아니라 병든 아내가 죽은 비운의 날의 반어적(Irony) 표현이다. 즉, 운수 좋아 돈도 벌고 선술집에서 건주정까지 부리는 김첨지의 표면적 행동과 아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내면 심리가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는 독특한 아이러니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 개인의 내면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제 사회상을 자세하게 보여주려 시도하고 있다. 개인의 생각을 표현하기보다는 일상 속의 사건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3. 모더니즘
3-1. 모더니즘 문학의 시대적 배경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그로 인한 정치, 사회적 제도 변화(산업화, 도시화, 기계화)에 대한 신뢰가 제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깨지게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발로 모더니즘 운동이 재개된다. 모더니즘은 주관성과 개인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하여, 객체보다는 주체를, 외적 경험보다는 내적 경험을, 집단의식보다는 개인의식을 중요시한다.
3-2. 모더니즘 소설 (이상, 날개)
줄거리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인 나는 유곽(遊廓)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은 33번지 18가구 중 대문간에서 일곱 번 째 칸에 있는, 볕이 들지 않는 뒷방에서 놀거나 밤낮없이 잠만 자면서 아내에게 사육된다. 나는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자의식이 강하며 현실 감각이 없지만, 18가구 중에서 제일 작고 아름다운 아내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아내가 외출하고 난 뒤에 나는 아내가 쓰고 있는 아랫방으로 가서 동쪽으로 난 창문을 열어 놓고 화장품 냄새를 맡거나 돋보기로 화장지를 태우면서 아내에 대한 욕구를 대신한다. 아내는 밤을 더 좋아하여 밤에 더 좋고 깨끗한 옷을 입으며, 직업을 알 수 없으나 외출을 즐겨 하는 것으로 보아 직업이 있는 듯하다. 아내에게 내객이 있는 날은 나는 온종일 이불을 쓰고 누워 있어야 하지만, 아내는 내객이 가거나 외출에서 돌아오면 내 방에 은화를 놓고 가고, 나는 그것을 벙어리에 넣어서 간직한다. 어느 날 돈이란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나는 아내에게서 받은 은화를 넣은 벙어리를 변소에 갖다 버리고 아내의 밤 외출을 틈타 외출을 한다. 그러나 다리가 아파 견디지 못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돈을 아내 손에 쥐고 주고 아내의 방에서 처음으로 잠을 잔다. 낮잠을 자다가 아내에게 흔들려 깨어난 나는 아내가 쥐어 주는 돈을 가지고 경성역 대합실 곁 다방에서 있다가 비를 맞고 자정을 기다린다. 오한을 견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그만 아내의 매음 현장을 목격하게 되며, 그로부터 여러 날을 앓아눕는다. 며칠을 앓아 누었던 나는 아내가 주는 약을 받아먹고 잠에 취한다. 그 약이 감기약 아스피린인 줄 알고 지내던 나는 어느 날 거울을 보러 아내의 방에 갔다가 그것이 수면제 아달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주머니에 아달린을 넣고 외출을 하여 아내가 밤낮 자신을 재워 놓고 무엇을 하려 했는가를 생각해 본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남은 돈을 문지방에 놓고 도망쳐 나와 거리를 쏘다니던 끝에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에 올라 스물여섯 해의 과거를 회상한다. 이 때 정오의 사이렌이 울고, 나는 날개야 다시 돋아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라고 외쳐 보고 싶어진다.
이상의 『날개』는 한국 최초로 자의식이 플롯 된 심리소설이라 할 수 있다. 심리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실제로 현실의 상황을 독백적, 풍자적, 역설적으로 투영한다. <날개>에서는 상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통하여 1930년대의 시대적 의미를 암시한다. 주인공은 당당하게 가장의 위치를 지키면서 자신의 목표에 따라 삶은 창조해 나가는 인물이 아니라 어두운 시대에 주체성도 없고 능력을 발휘하지도 못하면서 내면적 의식만 겨우 살아 움직이는 고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일상적인 의사소통이 사용되지 않는 공간에서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화자는 돈을 화장실에 버리기도 하고, 아내의 화장품 냄새를 맡는, 약간 이상한 인물이다. 이 독특한 인물의 눈을 통해 비춰진 세계는 합리성에 기초하지 않는다. 세계와 타인과의 상호작용도 존재하지 않는다. 화자의 의식흐름이 일상을 정의하고 결정해간다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이 기법은 감각 지각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 적인 사고, 기억, 연상 등과 뒤섞이게 되는 등장 인물의 끊임없는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물의 무한한 사고를 통해서 의식과 무의식의 연속적인 흐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의식의 흐름기법은 서술자의 마음 속 상태를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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